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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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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7회 작성일 23-10-30 19:00

본문

낙조 사색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 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 (회자정리)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
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랑하세요.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언젠가 우리는 보고 싶어도 못 보겠죠.

어느 날 모두가 후회한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
정직한 자의 복

마을을 떠돌며 떡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떡이 먹음직스럽고 값이 싸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한번 떡을 사먹은 사람은 반드시 처음보다
더 많이 사가려 했기 때문에
자리를 펴자마자 떡은 다 팔렸습니다.

하지만 떡이 잘 팔릴수록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그 마을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날도 할머니는 낯선 동네에서 떡을 팔았습니다.
여느 동네에서와 마찬가지로 떡을 한번 산 사람들은
다시 와서 더 많은 떡을 사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어린 소년이 할머니의 손에 금화를 내밀었습니다.
“이 금화만큼 떡을 달라는 거냐?”
“아닙니다. 할머니께 산 떡에서 이 금화가 나왔어요.
제 것이 아니라서 가져왔습니다.”

떡장수 할머니는 많은 유산과 사업장을 물려줄
후계자를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동안 정직한 사람을 찾기 위해
금화가 든 떡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녔던 것입니다.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작은 욕심 때문에
큰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통해
자신이 이득을 얻는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은 손해로 돌아옵니다.

그러다가 거짓말에 대해 무감각해지면
그 때는 그에 대한 벌까지 받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불공평한 세상 같아도
공평한 것이 세상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

발효와 부패

오랜 시간 식품을 저장하다 보면 발효와 부패라는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발효되면 맛과 향기, 여기에 영양까지
더 좋아지지만, 부패하면 썩어서 유해 물질이 됩니다.

우유가 치즈가 되고, 배추가 김치가 되는 것은
모두 발효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고기나 찌개 같은 음식은 오래 놔두면 부패해서
더 이상 못 쓰게 됩니다.
부패한 음식은 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에
유해하기 때문에 버려야 하는 쓰레기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들고 성품과 행실이 원숙해지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멋진 어른이 되지만, 부패하게 되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 없느니 만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부패’가 아니라 ‘발효’의 여정이
될 수 있도록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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