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끝에 서면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한해의 끝에 서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8회 작성일 23-12-06 01:24

본문

☆★☆★☆★☆★☆★☆★☆★☆★☆★☆★☆★☆★
한해의 끝에 서면

한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

가슴아픈 사연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
과거로 묻혀지려 한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 주어도 한 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의젓할 걸
좀 더 좀 더

나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있어 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하게 한다.

얼마나 더 살아야 의연하게 설 수 있을까
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 회초리 들어 아프게 질타한다.

그러나 내가 만났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 감사하며

나를 나이게 한 올 한 해에 감사하며
감사의 제목들이 많아 조금은 뿌듯도 하다.
멋진 내일을 꿈꿀 수 있어 또한 감사한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우리라 하면서 내가 더 소중했고
가슴의 눈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겨울 노을에 걸려 있습니다.

가진 자를 더 가까이 했고
편안한 의자에 더 많이 앉곤 했습니다.

행여 입술로만 자선하고 정작 가난한 이웃에게 냄새나는
아픈 이들에게 나태한 자신은 아니었는지 돌아봅니다.

진실의 모자를 씌워 물질로만 그들에게 던져 보내고
나는 내 세상을 즐기며 귀를 닫고 살지는 않았는지요.

흙길 바람 불면 먼지로 눈 아프고
파란하늘 구름 모이면 소나기가 되어도

너는 너 나는 나 내 안일함만을 보호하며
걸음 하지는 않았는지요.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마음 먼저 보냈고
기다리는 곳에 더딘 걸음으로 문명과 이기의 유혹을
억척스럽게 받들지는 않았는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겨울나무 숲은
스스로 부딪히며 아픔을 삭입니다.
서로의 등을 의지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별은 끝이 아닌 진정한 우리의 시작입니다.

받고 싶은 만큼 받지 못했고
주고 싶은 만큼 주지 못했던 마음 부활시켜

더 큰 눈으로 더 높은 투명함으로
우리 존재의 신비를 꽃 피우고 싶습니다.

창 틈으로 밀려 온 하얀 눈이
노을과 함께 붉게 펄럭이네요.

보내는 결단에 용기를 보내며
인애로운 노를 젓게 해 달라 영혼의 기도를 보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
또 한해를 보내며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31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08-06
1353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10:06
1352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6:01
1352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5:52
1352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8
1352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8
1352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8
1352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8
1352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8
1352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8
1352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7
1352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7
1351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7
13518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27
1351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7
1351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7
13515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4-26
13514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6
1351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6
13512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5
1351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5
1351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25
13509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24
1350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4
1350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4
13506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4-23
1350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23
1350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23
1350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4-22
1350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22
1350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22
1350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22
1349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4-22
1349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4-21
1349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21
1349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1
1349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21
1349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21
1349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1
13492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4-20
1349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20
1349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20
1348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4-19
1348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18
1348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4-18
1348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17
1348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4-17
1348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4-17
1348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17
1348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