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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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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6회 작성일 25-02-08 03:26

본문

나와 우리

평소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던 두 친구가 함께 여행을 나섰고
외진 산길에서 금덩이가 하나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 친구가 금 덩어리를 주워 다른 친구에게 보여주자 그 친구는
기뻐하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건 금 아닌가! 우리 횡재했구려!"
그러자 금덩어리를 주운 친구는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지며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우리라고 하지 말게... 주운 사람은 나니까."

그리곤 두 친구는 어색한 상태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길을 가다 요란한 소리에 뒤를 보니 금 덩어리를
잃어버린 산적들이 금을 찾기 위해서 두 사람을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금 덩어리를 가진 친구는 이를 보곤 다급하게 다른 친구에게 외쳤습니다.

"이걸 어쩌나! 저 산적들에게 잡혀서 금 덩어리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면 우리는 정말 죽게 생겼네."

그러자 친구는 무표정한 채로 말했습니다.

"우리라고 하지 마시게. 금덩이를 주운 사람은 자네 아닌가."

욕심으로 인해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봅니다.
사실 ‘보이는 가치’보다 보이지 않는 사랑, 믿음, 평화, 우정 등이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순간적인 만족을 위해 보이는 가치를 선택하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을 혹시 나 혼자 일룬 것 같이 여길 때가 있습니까?
욕심의 반대는 욕심 없음이 아닌 잠시 내게 머무름에 대한 만족입니다.

출처 : 달라이 라마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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