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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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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8회 작성일 25-04-26 00:35

본문

돌이켜 보면

가족 때문에 화나는 일이 있다면 그건 그래도 내 편이 되어줄
가족이 있다는 뜻이고

쓸고 닦아도 금방 지저분해지는 방 때문에
한숨이 나오면 그건 내게 쉴 만한 집이 있다는 뜻이고,

가스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지난겨울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떠드는 소리가 자꾸 거슬린다면
그건 내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는 뜻이고,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빙글빙글 돌면서 짜증이 밀려온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가 차까지 가졌다는 뜻이다.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고

이른 아침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뜻이다.

오늘 하루 무언가가 날 힘들게 한다면 뒤집어 생각해보자.
그러면 마음이 가라앉을 것이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고마운 일이지요

자녀가 부모인 당신에게 대들고 심술을 부린다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뜻이고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가 살 만하다는 뜻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

닦아야 할 유리창과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뜻이고.

빨래 거리 다림질 거리가 많다면, 가족에게 옷이 많다는 뜻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내 국가가

있고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뜻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빈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가 차까지 가졌다는 뜻이다.

인생은 짧고 진정한 친구는 많지 않으나, 나는 내게
이 말을 보내준 친구가 있기에 난 행복합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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