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인생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잘 익은 인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25-07-01 04:28

본문

잘 익은 인생

남편이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지고 세상을 떠나자
마지못해 생계를 위해 보험회사의 일을 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집안에서 살림만 하던 여자가
그 험한 보험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딸만 아니면 하루에 수십 번도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의 연속 이였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거액의 보험을 들어 주겠다는 어느 홀아비의 집을
방문했던 아주머니는 그만 큰 봉변을 당할 뻔했습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그녀는 근처에 있는
어느 한적한 공원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서러워서 자살까지 생각하며
한참을 울고 있을 때였습니다.

누군가 그녀의 앞으로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공원에서 커피와 음료수 파는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는 아주머니에게 무슨 말을 해주려고 하더니만,
갑자기 손수레에서 꿀 차 한 잔을 집어 들고
따뜻한 물을 붓고 스푼으로 몇 번 휘휘 젓더니
아주머니 손에 살며시 쥐어 주며 빙그레 웃어 보였습니다.

마치 조금 전에 아주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기라도 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위로의
눈길을 보냈습니다.

비록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지만 할머니의 그 따스한 미소는
그 아주머니에게는 어떤 위로의 말보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침 식사까지 걸으고 나와서 너무도 춥고 배고팠던
아주머니는 할머니의 따뜻한 정에 깊이 감동하면서
눈물로 꿀 차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힘을 얻어 다시 일터로 나갔습니다.

그 후 몇 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청명한 가을날이었습니다.
공원에서 음료수를 팔고 난 후 귀가하던 할머니가
길 건널목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노쇠한 몸이 였지만 다행이 수술이 무사히 끝나 생명엔
지장이 없었는데 뺑소니 사고였기 때문에 할머니는 한 푼도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퇴원하는 날이 가까워 오면서 할머니는 거액의 수술비와
병원비 때문에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딸이 퇴원 수속을 위해 원무과를 찾아갔을 때였습니다.
원무과 여직원은 할머니의 딸에게 병원비 계산서가 아닌
쪽지 하나를 건네주는 것 이였습니다.

그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수술비+입원비+약값+기타 제비용
=총액 (꿀차 한 잔)

할머니의 딸이 계산서를 보고 놀라서 두 눈을 크게 뜨며
무슨 내용인지 알지 못해서 당황하는데 원무과 여직원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8년 전 자살을 생각했다가 꿀 차 한 잔에 다시 용기를 얻어
지금은 보험 왕이 되신 여자 분께서 뺑소니 오토바이
기사를 보셨고, 공원에서 음료수 파시는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셨다고 하면서 이미 모두 지불 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저의 어머니십니다."

그렇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한번 물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나는 그 때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놓는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많이 쌓아 가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출처 : 작자/미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28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0 08-06
1352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4-28
1352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4-28
1352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4-28
1352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8
1352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8
1352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8
1352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7
1352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7
1351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7
13518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7
1351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4-27
1351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27
13515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4-26
13514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6
1351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6
13512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5
1351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5
1351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25
13509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24
1350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4
1350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4
13506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4-23
1350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3
1350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23
1350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4-22
1350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22
1350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22
1350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22
1349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22
1349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21
1349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21
1349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4-21
1349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21
1349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21
1349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4-21
13492 미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20
1349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20
1349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4-20
1348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4-19
1348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18
1348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4-18
1348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4-17
1348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4-17
1348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4-17
1348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17
1348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17
134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4-16
1348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4-16
1347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