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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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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6-01-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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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선택

1954년 2월,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마릴린 먼로’는
야구 영웅 조 디마지오와 결혼해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신혼여행 중 돌연 행선지를 바꿉니다.
그녀가 향한 곳은 화려한 휴양지가 아닌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방문하여 미군들을 위한 위문 공연을 갖기로 했습니다.

2월 12일 공연을 앞두고 대구 동촌 비행장에는 먼로를 환영하기 위해
배우 백성희와 최은희가 마중을 나갔고, 세계적인 여배우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인해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영하 20도의 매서운 추위와 제대로 된 대기실조차 없어
야전 천막 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습니다.

폐렴 증상 속에서도 야외무대에 오른 그녀는 4일 동안 11회 공연을
펼치며 10만 명이 넘는 미군 병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희망을 전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전쟁도, 추위도 잠시 잊혔습니다.
훗날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에서의 공연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어요.”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나를 위한 선택보다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할 때 찾아옵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기꺼이 내 자리를 내어주는 마음은
상대에게 큰 힘이 되고 나에게는 살아갈 자부심이 됩니다.

출처 : 따듯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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