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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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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6-03-2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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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게임

체스 게임을 좋아하는 백작이 있었는데 한 떠돌이 기사가
백작을 찾아와서는 체스를 한판 두기를 청했습니다.
백작은 기사의 청을 받아들였는데 기사는 체스의 승패에 따른
내기를 걸 것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내기의 조건은 다음과 같았는데 백작이 이기면 기사의 말을
가지게 되고 기사가 이기면 한 달 치 식량을 얻기로 해서
백작은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기사의 체스 실력도 만만치 않았지만
승부의 결과는 백작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모처럼 즐거운 체스를 둔 백작은 내기에서 진
기사의 말을 받지 않고 그냥 돌려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기사는 그것을 거절했습니다.

“제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저는 약속대로
말을 돌려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한 달 후 다시 저와 체스 승부를
겨룰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백작은 기사의 청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약속한 한 달이
지나 다시 찾아온 기사와 또 한 번의 내기 체스 승부를
겨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승부에서 기사는 뛰어난 실력으로
백작에게 승리했습니다.

놀란 백작은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왜 지난 승부에서는 졌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백작의 질문에 기사는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제 말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한 달 동안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가난해서 말을 맡겨두고 먹일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체스를 좋아하신다는 백작님께
말을 맡겨두려고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백작을 속인 일로 벌받을까 걱정하는 기사에게
백작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자네는 나를 속였으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네.
그 벌로 나의 체스 친구가 되어 자주 찾아와 나와 체스를
두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네. 언제나 환영하겠네.”

현명한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지녔다면 당신은 언제라도 외롭지 않고 많은 일에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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