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고 싶은 책] 야생의 실천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내가 읽고 싶은 책] 야생의 실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9회 작성일 16-10-07 20:18

본문

야생의 현자, 게리 스나이더 에세이

[신간] <야생의 실천>

야생.jpg


야생의 실천

캘리포니아 원시림에 들어가 스스로 야생의 삶을 실천하며 시를 써온 게리 스나이더의 산문집 『야생의 실천』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비트 제너레이션의 대표적인 한 사람이자 동양의 불교와 한시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무수한 수행 경험과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얻게 된 자연과 야생성의 가치를 잔잔한 목소리로 전한다.

스나이더는 '인간'과 '자연'이라는 서양철학의 맹목적이고 이분법적인 대치 구도를 벗어나, 살아 있는 모든 생명 속에 깃든 본질적인 아름다운을 찾아낸다. 자연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새로운 삶의 실천에 관한 이야기다.

야성과 자유의 의미를 찾아 평생을 매진해온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얼마 후 북서태평양 연안으로 작은 농장으로 이주했다. 어릴 적부터 눈 덮인 산봉우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사로잡혀 홀로 여러 산들을 등반하며 자연스레 거친 자연의 풍광에 동화되었다.여러 대학을 거치며 학문에 매진하면서도 벌목꾼, 배수시설 노동자, 산림관리원 등 꾸준히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그는 1956년 일본으로 떠나 교토의 한 임제종 사찰에 머물며 선(禪) 수행을 시작한다.

스나이더는 일본에서 승려로 살기로 결심했고 얼마 동안은 그것이 그의 인생이 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수행을 거듭하면서 외적인 형식이 내적인 수행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삭발과 장삼이 그 당시 미국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승려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이러한 독특한 이력 덕택에, 잭 케루악은 스나이더를 비트문학의 고전이 된 소설 『달마의 후예들』의 주인공 '재피 라이더'의 본보기로 삼기도 했다.

스나이더는 자신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않았다. 오히려 그 자신이 성스러운 '거북섬(인디언들이 북아메리카 대륙의 모양을 빗대어 붙인 이름)'의 일원이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는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영적인 수행에 대해 어릴 적부터 친근함을 느꼈으며, 아울러 자연과 친해지게 되었다.

이후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 우거진 시에라네바다 구릉지에 손수 집을 짓고 가족과 함께 정착한 스나이더는, 85세의 고령이 된 현재까지도 환경 보호와 세계 평화를 위한 캠페인과 강연을 하는 등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책 속에서

서구문명이 미개하고 무질서하다고 부르는 야생은, 실제로는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이, 냉혹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자유롭다. 지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식물과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삶, 폭우, 폭풍, 고요한 봄날의 아침, 그리고 어둠 속에서 반원을 그리며 쏜살같이 흘러가는 유성, 이 모든 것은 야생의 실제 세계이며, 우리 인간은 그 세계에 속해 있다. _'지은이 서문'에서

동양의 문화 속으로 깊이 들어가 수도승으로 한겨울의 습한 추위와 한여름의 습한 더위의 긴 세월을 견뎌내며 인간과 생명의 궁극을 탐구하고, 그런 후 깨달음에 헌신하기 위해 버리고 떠났던 세계로 다시 진실하게 돌아온 사람, 가장 깊은 숲속 오솔길을 걸어보고, 구름 덮인 드넓은 초원에 핀 들꽃을 사랑하고, 수많은 강의 상류와 지류를 건너고, 북극지대의 마을과 마을을 찾아가본 사람만이 터득할 수 있는 생명의 오의를 싱싱한 입김으로 전해준다. _'옮긴이 서문'에서

게리 스나이더(Gary snyder)지음 / 이상화 옮김 / 문학동네 / 376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69건 12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10-19
236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10-19
236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10-19
236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10-19
2365
황혼 댓글+ 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10-18
236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10-17
2363 海心김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10-17
236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10-17
2361 안나와야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10-16
236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10-16
23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10-16
2358
삭망의 달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10-16
2357
신세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10-15
2356
내일의 향기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10-15
235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10-15
235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10-15
235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10-14
235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10-14
2351
슬퍼 말아요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10-14
235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10-13
2349 새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10-13
2348 바위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10-13
2347
못다 한 사랑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10-13
23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10-13
23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10-13
234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10-12
2343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10-12
234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10-12
234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10-12
2340
내 안에 너를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10-11
233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10-11
233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10-11
233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10-11
23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10-10
2335
내일이 오면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10-10
2334
행운과 행복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10-10
2333
구름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10-10
233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10-10
233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10-10
233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10-09
2329
흰 구름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10-09
232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10-09
232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10-08
232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0-08
232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10-08
2324
곡선과 직선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10-08
2323
날 위한 사랑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10-08
232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10-08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10-07
2320
바늘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10-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