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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꽃, 그 마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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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9회 작성일 16-08-05 07:21

본문

계절의 꽃, 그 마음을 읽다/손계 차영섭

 

제비꽃은 이른 봄에 핀다

‘3월 봄과 함께 피게 하소서’

겨우 내내 만트람을 되뇌었으리라.

 

수국은 늦가을에야 핀다

‘시월 가는 가을 따라 피게 하소서’

뭇 꽃들이 사라질 즈음 자기라도

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었으리라.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어디 있으랴

주의를 집중하여 꽃을 피우고

주의를 풀어서 사라지게 하는 것을,

순환이란 헌 것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운동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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