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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6-06-03 06:36

본문

 

 

e n v o i - 캐들린 레인 내게서 내것 아닌 것일랑 앗아 가세요 나의 사랑, 나의 아름다움, 그리고 나의 시(詩)는 - 괴로움이 내것이올시다 그것만이 내것이올시다 보세요 뼈 속에 지닌 무게를 거슬러 매가 중천(中天)에 머무는 모습을 - 거기 솟기 위해선 피가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 찰나(刹那), 그것은 새가 아니라 성(聖)스런 것이올시다 또 보세요 아늑한 나무들이 한가로이 춤추는 것을 - 그들은 샘 솟는 맥관(脈管) 위에 하늘과 구름의 무게를 견디는 것입니다 바람결인 양 보드라운 꽃이파리 장미(薔薇) 속에 당신을 위해서라면 조수(潮水)와 불길이라도 매어 둡니다 - 꽃 속에 살아있는 죽음을 아... 즐겁게, 사랑이여, 당신을 위해 나는 견디렵니다

Kathleen (Jessie) Raine (14 June 1908 ~ 6 July 2003)

英國 레드브리지Redbridge 출생. 시인, 비평가. 신비스럽고 직관적인 환상을 보여주는 시로 유명하다. 이러한 특징은 때로 스코틀랜드 변경의 풍경을 묘사할 때 나타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했는데 그 영향인지 몰라도, 첫 시집 [돌과 꽃 Stone and Flower] (1943)은 정확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그밖의 시집으로는, [무녀 The Pythoness] (1949)· [분지 The Hollow Hill] (1965)· [잃어버린 나라 The Lost Country] (1971)· [황폐한 해안에서 On a Deserted Shore] (1973)· [타원형 초상화 The Oval Portrait] (1977)· [마음 속의 신탁 The Oracle in the Heart] (1980)· [시선집詩選集 Collected Poems] 1935~80 (1981) 등이 있다. 비평서로는 〈블레이크와 전통 Blake and Tradition〉(2권, 1969) 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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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 생각> 하늘을 높이 나는 새... 그 자유롭고 우아하게 보이는 날개짓도 막상, 새의 입장에선 생존을 위한 고된 몸짓인 것을. 하늘로 솟구치기 위해, 그렇게 무던히도 애 쓰는 피. 그 피가 지닌 생명력(生命力)은 그 자체로서, 얼마나 성(聖)스러운 것인지. 또, 뿌리에서 샘 솟는 맥관(脈管)의 가지로 무성한 팔을 벌려 하늘과 구름의 무게를 견디는 나무. 그 인내(忍耐)의 수고로움을 통해서, 우리들의 삶이 지향해야 할 자세를 말해 주고 있다. 결국, 시에서도 말하듯... 인생이란 삶과 사랑의 정체성(正體性)을 찾는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가 아닐런지. 그리고, 그런 노력과 인내의 날개짓으로 죽음의 골짜기를 넘어 영원한 사랑에 도달하는 것도 그 어떤 누가 대신해 줄 수는 없는 일.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인내로써 날아야 하기 때문에... - 희선,


* 詩題 'envoi'는 우리 말로 옮기기가 좀 애매한데. 회화의 경우에 있어서, 흔히 헤어질 때 하는 말이기 때문. 하지만, 단순히 우리 말 '안녕'이라 하기엔 뉘앙스가 좀 그렇고. (다소, 미묘한 감이 있는 단어) 시에 있어, 이를 굳이 우리 말로 옮기자면... 결구(結句 : 맺는 말)정도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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