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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힘의 소재(素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4회 작성일 16-04-20 12:20

본문







어떤 힘의 소재(素材) / 안희선

마음의 두터운 주름을 펴고
당신의 손을 잡은
나의 손

몰약(沒藥)의 부드러움 같은
침묵이 흘러,
방 안의 빈 의자는
홀로 환한 눈부심

오롯한 숨결의
따뜻한 밀어(密語)가 굽이쳐
이윽고 그것은
당신의 영롱한 신음

그대 돌아가야 할 시간에
나는 귀 기울인다

심장의 목소리

* * *

언제나 홀로 벌거벗은 태양은
타인(他人)들을 위하여 따뜻하다




One More Time - Laura Pausini 

댓글목록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제된듯한 감성과 음악이 맘속 깊은곳에 가두어 놓은 무절제한 감성을 한 밤중에 풀어놓아 빈 공간을 기웃거리다가
차마 눈치라도 챌까 옷깃을 여미는 밤입니다...좋은 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샤워님은 이따금..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신다는

저는 신앙하는 종교는 없지만
그 언젠가 동네의 성당을 찾은 적 있었는데요

- 뭐,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그냥 한 번 찾고 싶어서

마침, 작가시방 이미지 이벤트에 그때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가 있어 글을 붙여 보았답니다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꽃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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