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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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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35회 작성일 16-03-12 22:59

본문

 


바람은 불어도 / 신광진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서
소리 없이 불렀던 이름
고통은 온몸을 파고들어
곁에 기대고 싶었던 죽음

 

차가운 냉기를 품속에 안고
아픔을 잠속에 묻고 싶어
눈을 감았던 철없는 선택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시간

 

바람 앞에 홀로선 외로운 촛불
흔들리는 외줄타기 여린 상처
수없이 던졌던 삶의 끝자락
절망의 길목에서 찾아온 용기

 

아프면 곁에서 지켜주는 가족
두 번 다시는 짐이 되고 싶지 않아
다시 찾아올 너를 품고 사는 고독
젖은 눈가에 슬픔도 남겨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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