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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茶를 누구와 함께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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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9회 작성일 16-03-01 06:22

본문





마음을 비우는 지혜

 

명청청언 (明淸淸言)

                                                        - 정 민


 

맑은 차의 청랭淸冷한 향기를 누구와 함께 나눌까?

'수류화개 水流花開  다반향초茶半香初'

한 모금 차를 머금어 내리면, 내 속에 시내가 흐르고 향그런 꽃이 핀다.

 

회심의 벗과 말없이 마주앉아 차를 마신다.

새도 무료한지 이따금씩 울어대고, 그 곡조에 따라서 꽃잎도 제 몸을 땅에 떨군다.

혼자면 어떠리.

 

뜨락을 바라보며 피가 도는 대지의 순환하는 이치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여린 풀빛, 향그런 꽃내음, 노니는 벗님들은 그 운치 있음을 사랑한다.

복사꽃 피어나면 매화는 시들고 만다.

통달한 사람은 그것에서 무상의 이치를 깨닫는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지는 꽃은 슬프지만 피어나는 꽃은 어여쁘다.

어여쁨을 어여쁘다 함이 무슨 잘못일까만은 그것만을 탐하니 안쓰럽지 않은가.

 

꽃 피고 지는 중에 봄날이 간다. 그 소담스럽던 자리에 녹음이 짙어가고

초록에 지치면 단풍이 든다.

낙목귀근落木歸根,

다시 땅에 떨어지는 물리의 오묘한 순환,

무상 속에 깃들인 유상有常.

 

 

 

 

문득, 차 한 잔 마시고 싶다.
찻물 위에 흐르는, 푸른 하늘의 하얀 구름도 마시고 싶다.

내 안의 깊은 침묵도 큰 소리로 들어주는, 벗과 함께...


                                                           -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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