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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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비밀번호
둘째 며느리 집에 갔다가
나는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가 우리 집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
우리 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놓았다.
엄마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워낙 비밀번호 외울게 많아 헤맬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작은 아들네도 같은 번호를 쓰는지는 몰랐었다.
그런데...
그 사소한 것이 나를 왜 그렇게 마음 든든하게 만들었을까?
언제 내가 가더라도 마음 놓고 문을 열 수 있게 해놓은 것.
그 마음이 어느 것보다도 기분 좋게 했다.
우스개 말로 요즘 아파트 이름이 어려운 영어로 돼 있는 게
시어머니가 못 찾아오게?
그렇다는 말이 있다.
설마 그러랴 만은 아주 헛말은 아닌 듯한 생각도 든다.
결혼 한 아들네 집에 가는 일.
김치를 담가서도 그냥 경비실에 맡겨두고 오는 것이
현명한 시어머니라는 말은 누가 만든 말일까?
그런데 엄마가 올 때 그저 자연스럽게
엄마 사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처럼
그렇게 오라고 만든 두 아들네 집 비밀번호
그것만 생각하면 가지 않아도 든든하고 편하다.
그건 아들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 며느리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 열린마당 --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영상이 가위표네모만 남기고 ,,,,납치됬나바요 ㅎ
아래 음악 영상,,,,,고운 가사 랑 고맙습니다고운시간들 되세요
추억의작기장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해요^^
추억의작기장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님~~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해요
따뜻한 조언까정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지금은 가위표 없고
잘 나오는 군요
새심한 배려의 글에
행복감이 밀려오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