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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生의 사람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30회 작성일 15-11-05 00:50

본문

 

    前生의 사람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 / 양애경


    자다가 빙긋 웃을 때가 있다
    얼핏 잠이 들었다가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의 중간에서
    흘낏 과거 쪽을 쳐다보며 웃는 것 같은
    인사하는 것 같은
    그런 웃음으로 깨어날 때가 있다
    잠들기 전 비참했던 때라도

    전생에선
    지금보다 훨씬 행복했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전생의 누구를 돌아보며 나는
    그렇게 행복한 미소로 안녕, 하는 것일까

    그 얼굴 보이지 않는,






    1982년 ≪중앙일보≫신춘문예로 등단
    <시힘> 동인
    시집 <불이 있는 몇 개의 풍경>,<사랑의 예감>,
    <바닥이 나를 받아주네> 等




    <감상 & 생각> 저문 가을밤, 전생의 몸을 털고 선명히 현신하는 그대 그러나 정녕, 내가 아직 모르는 그대 잠들고 싶지 않았던 어둠 속 끝없는 미로 사이로 홀로 빛나는, 언약의 문신 늘 갈증을 느끼던 꿈속에선 실타래처럼 풀리던 외로움의 소리마저, 떨어져나간 꽃 한 송이의 음성마냥 멀게 느껴지는 밤 들리시는지요, 숨막히게 목이 긴 기다림의 한 끝이 한 음절 한 음절로 기도가 되어갔던 안간힘의 소리가 간간이 달빛 되어, 견고한 이승의 어둠을 뚫고 가슴에 와 닿는 그대의 먼 빛 마음은 묵은 깃털마냥 흔들리는데, 바람 한 점 없이 전해오는 이 알 수 없는 그리움은 왜 이토록 질기기만 한 건지 들리시는지요, 하늘에라도 닿을 듯 다시 잠들지 못하는 숨 찬 영혼이 뒤척이는 소리가 - 희선,


    "The Way We Were"
    
    
     






 

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생이 있다면...
그 느낌에 있어서 신비한 어떤 부딪힘..만남..
이런 의미로두 생각해 보는...

감상으로 내려주신 시 한 편..
너무 고와요..애잔하고..정갈하고..

에긍..어떻게하면 이렇게 고운시를 지을 수 있는지 비결을 좀..^^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읽시>에 정화님의 댓글에 대한 ㄸ, 댓글 올렸지만서두

암튼, 감사합니다

- 안 그렇다 하면,  때릴 거 같기에


고운 발, 걸음으로 자리해 주셔서 고맙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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