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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은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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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06회 작성일 15-10-16 02:52

본문



별들은 따뜻하다 / 정호승

하늘에는 눈이 있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캄캄한 겨울 눈 내린 보리밭길을 걸어가다가 새벽이 지나지 않고 밤이 올 때 내 가난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나에게 진리의 때는 이미 늦었으나 내가 용서라고 부르던 것들은 모든 거짓이었으나 북풍이 지나간 새벽거리를 걸으며 새벽이 지나지 않고 또 밤이 올때 내 죽음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鄭浩承

1973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당선되어 등단 1982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 시집으로 《서울의 예수》,《새벽편지》,《별들은 따뜻하다》等이 있으며 詩選集집으로 《흔들리지 않는 갈대》가 있다. 제3회 소월시문학상을 受賞하였다 73그룹` 회원, `반시` 同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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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 생각>

 

 

뭐라고 할까... 우선, 그는 따뜻한 시인이다 또한, 그는 시에 있어 깊이 있는 내면의 탐색探索을 선호選好하는 시인이다 그의 시편들에서 '슬픔'은 언제나 모든 시적 사색思索의 출발점이 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 '슬픔'이 단순한 비애悲哀나 한恨의 정서로 머물지 않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포옹하는 따뜻함으로 승화昇華되고 있음에 그 '슬픔'이 지닌 특장特長이 있다고 할까 오늘, 소개紹介하는 시에서도 상승적上昇的인 이미지 Image의 '별'을 통해 현실의 어둠과 절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고요한 갈망渴望을 보여주는데 이 역시, 시인 자신만의 갈망을 위해 노래한 건 아니었으리라 왜냐하면, 이 시를 읽는 누구에게나 그 같은 갈망은 동등한 감각과 질량質量으로 가슴에 자리하겠기에.. 개인적으로, 이 시를 참 좋아하는데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었던 순간에,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詩이기도 하기에 ...................................... .................................... ................................., 결국, 그의 시세계는 최후까지 인간을 옹호擁護하고 신뢰하는 따뜻한 영혼이 주조主調를 이룬다고 보여진다 또한, '슬픔'과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고즈넉한 서정적 울림은 또 얼마나 맑고 깊은 여운餘韻을 우리들의 가슴 속에 드리우던가 - 희선, <사족> <감상글> 내지 생각을 올리면서 나름, 걱정되는 건 비천한 시안詩眼과 부족한 소견所見이 엮는 <시에 대한 느낌>이 좋은 시에 흠집을 내는 건 아닌지 하는 건데 왜냐하면, <감상글>은 <시평문詩評文>과는 또 다른 입장이어서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읽는 이의 주관적 감상에 의해 씌여지기 때문.. 그건 결국 독자의 안목으로 해당시에 접근할 수 있는 수 많은 통로 중에 하나를 열어 보는 시도에 불과한 것 하여, 독자마다 시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른 것이고 다만 이런 관점에서 시를 바라보는 견해도 있구나 하고 너그러운 이해를 구하는 마음


En la Orilla del mundo - Charlie Haden 

 

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에 별들이 없었다면..그 까만 밤들은 얼마나 막막했을까요..

정호승시인님의 시는, 절망속에서도..따뜻한 희망을 노래하는 듯,
늘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더랍니다..

올려주신 감상에도 깊은 공감으로..
머물다 갑니다..평안하시고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시대처럼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
서글펐던 적은 일찌기 없었던 거 같아요

- 그저 사람을 나에게 도움이 되는 효용가치로만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모두 다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고

요즘 사람들은 인간 본연의 사랑의 삶을 상실하거나, 박탈당하고도
전혀 의외라는 표정도 짓지 않지요

그런 추세에 한 詩 하신다는 시인들은 또 어떠하신지..

그들의 시란 것들도 읽어보면 결국은 은근 저마다
자기 잘났다는 소리만 해 대고 (한 詩 하지 않는 희서니까지 포함)

그런 와중에 끝까지 인간을 포기하지 않고,
깊은 연민과 애정으로 끌어안는 정 시인의 시심이 따뜻합니다



고운 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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