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속에 봄이 있는 느낌이 드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먼 길 속에 봄이 있는 느낌이 드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4회 작성일 22-03-18 05:49

본문

먼 길 속에 봄이 있는 느낌이 드네 / 황학주

잎 떨어진 나무처럼 홀로 있는 사이에 한 부끄러움이 굽은 등으로 달려 있는 내 허구한 기다림이 적혀 있는 하늘을 보았네 이 땅 위에서 이 보고픔이 어딘가 파란 궁륭 밑에서 이 쳐다봄이 어딘가 상처가 다시 만들어준 기약도 새 삶이었으니 가까스로 추운 기침소리를 가라앉히면, 징그럽게 몸 속에서 녹은 희망의 눈물이 떨어지고…… 나는 일생 무릎 속에 비치는 길을 걸었네 나는 나의 모든 순간들이 찾았으나 발견치 못한 나를 기다렸네 자꾸 그 먼 길 속에 누가 있는 느낌이 드네 11047.jpg

1987년 시집 『사람』으로 등단. 시집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갈 수 없는 쓸쓸한』 『늦게 가는 것으로 길을 삼는다』『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 『루시』『저녁의 연인들』『노랑꼬리 연』等. ---------------------------------

<감상 & 생각> 일년 내내 겨울인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시 한 편이라 하면 시인은 화를 낼까 시 안에 가득 담긴 허구한 기다림과 만나니 문득, 그런 생각도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약없는 기다림마저 없더라면 삶은 얼마나 더욱 황량하고 삭막한 것일까 내 삶의 모든 순간들이 놓친, 봄이었으나... 언젠가는 人生의 먼 길 어느 한 모퉁이에서 만날 거라는 아련한 희망마저 없었더라면, 그런 막연한 느낌마저 없었더라면, 삶은 그 얼마나 가혹한 것으로만 나를 짓누르고 있었을 것인가 하여, 때론 시 한 편이 정말 위로가 되는 시간도 있는 것이다

Reverie / Jacques Loussier (The Music of Debussy)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69건 20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71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4-01
771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3-31
771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31
771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3-30
771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3-30
771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3-29
771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3-28
771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3-28
771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3-26
771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3-25
7709 굳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3-22
770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3-22
770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21
770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3-20
77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3-19
77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3-19
77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3-18
열람중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3-18
77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3-18
770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3-17
76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3-17
76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3-16
769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3-16
769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3-15
769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3-15
7694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1-13
769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3-11
769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3-13
76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14
76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3-14
768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3-13
768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3-12
768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3-12
768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3-11
768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3-11
768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3-08
768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3-07
768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3-06
76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05
768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3-05
76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3-04
7678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04
7677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04
7676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03
76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3-03
767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3-03
76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3-02
76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3-01
767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2-27
767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2-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