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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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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적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8회 작성일 17-09-02 02:27

본문

흔적.

입속에 고여들어 만나게 혀 끝을 뜨겁게 녹였던 것들이.
두 눈에 보이기 위해 더럽던 것을 깨끗하게 씻기 위해.
질퍽거리는 땅을 밟고 오는 내 발 걸음 소릴 줄이기 위해.
잠자리는 가을위를 날고 있었고.
삐거덕 거리며 울리는 화물차 경적소리에 이밤은 또 열리고
그옆엔 코를 열심히 고는 귀뚜라미는 가을하고도 가을 거리며 열심히 잠을 자고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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