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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세탁소 / 진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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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2회 작성일 17-02-06 08:39

본문

버드나무 세탁소

 

진창윤

 

 

처음부터 아버지는 얼굴이 없었다

다리미가 뱉어내는 스팀이 허공을 문지르지 않을 때

잠깐잠깐 얼굴 윤곽을 드러낼 뿐

 

바짓단 재봉선 따라 새어나오는

유행가가 바짓단을 줄였다 늘였다 한다

천정 옷걸이에 매달린 속 빈 짐승들이 아버지다

가족들이 잠든 한밤중에나 빳빳하게 허리춤 세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낡은 바지가 아버지다

 

버드나무 세탁소는 한 날도 앓아누워 보지 못했고

단 한 번도 해고당하지 못한 아버지는

어젯밤 전북대 병원으로 해고되었다

병실 침대에는 바늘과 실이 없어서

쉽게 올 꿰매고 올 풀던 일상 접어두고

몸통을 다리미 삼아 이불을 빳빳하게 다리고 있다

 

혼자 남은 세탁소 간판은

머리가 없어서 어깨 위에도 그늘이 없다

 


진창윤.jpg

1965년 전북 군산 출생

우석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예정

201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

 

 

 

 

 ======================================================= 

[2017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목판화 / 진창윤

 

목판 위에 칼을 대면

마을에 눈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골목 안쪽으로 흘러들어 고이는 풍경들은 늘 배경이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여자의

문 따는 소리를 들으려면 손목에 힘을 빼야 한다

칼은 골목을 따라 가로등을 세우고 지붕 위에 기와를 덮고

용마루 위의 길고양이 걸음을 붙들고

담장에 막혀 크는 감나무의 가지를 펼쳐준다

나는 여자의 발소리와 아이의

소리 없는 울음을 나무에 새겨 넣기 위해

밤이 골목 끝에서 떼쓰며 우는 것도 잊어야 한다

불 꺼진 문틈으로 냄비 타는 냄새가 새어나오더라도

칼을 놓지 않아야 한다, 그쯤 되면

밤 열두 시의 종소리도 새겨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여백은 언제나 좁아서

칼이 지나간 움푹 팬 자리는 서럽고 아프다

지붕 위로 어두운 윤곽이 드러나면 드문드문 송곳을 찍어

마치 박다 만 못 자국처럼 별을 새겨 넣는다

 

드디어 깜깜한 하늘에 귀가 없는 별이 뜬다

여자는 퉁퉁 불은 이불을 아이의 턱밑까지 덮어주었다

내 칼이 닿지 않는 곳마다 눈이 내리고 있다

 

 

시부문 심사평

 

조각 칼끝 따라 삶의 고단함 담아내詩的 형성력 완성

 

 

언어를 다루는 말솜씨는 있다. 말들을 재미나게 쓰기는 썼다. 그래서 내용이 불확실하지만 싱겁지는 않다. 그렇지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알 수 있어야 할 거 아니냐.”

 

말재주만 가지고 시를 너무 쉽게 쓴다. 그런데 삶을 구체적으로 형상화시키지 않아서 말의 유희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이는 본심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나눈 대화의 한 부분이다. 이 대화 속에 오늘날 신춘문예 투고 시의 문제점이 깊게 드러나 있다.

 

가능한 한 위의 문제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작품을 고른 끝에 진창윤의 목판화’, 고은진주의 장어는 지글지글 속에 산다’, 이언주의 사과를 깎다가3편이 최종심에 올랐다.

 

장어는 지글지글 속에 산다는 장어를 잡아 생계를 잇는 한 가족의 가난하지만 따뜻한 풍경이 그려져 있으나 시적 응집력이 약하고 산만하다는 결점이 두드러졌다.

 

사과를 깎다가사과를 깎다보면/ , 껍질이 끊어지는 소리/ 꼭 눈길을 걷던 당신이/ 뒤를 돌아볼 것 같아등 서정적 개성이 두드러진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단순한 소품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단점이었다.

 

목판화시로 쓴 목판화의 구체적 풍경을 통해 시적 형성력을 완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호감이 갔다.

 

목판을 깎는 조각도의 칼끝을 따라 눈 내리는 겨울밤 골목을 배경으로 삶의 고단한 한순간이 진솔하고 과장됨 없이 그려져 있다.

 

불 꺼진 문틈으로 냄비 타는 냄새가 새어나오더라도/ 칼을 놓지 않아야 한다, 그쯤 되면/ 밤 열두 시의 종소리도 새겨 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든가, “지붕 위로 어두운 윤곽이 드러나면 드문드문 송곳을 찍어/ 마치 박다 만 못 자국처럼 별을 새겨 넣는다등에서 알 수 있듯이 삶과 시가 유리되지 않고 일체화되어 있는 점에서 당선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자폐적 언어의 유희화가 왜곡된 대세를 이루고 있는 오늘의 한국 시단에서 이러한 구체적 형성력의 높이를 지닌 시를 만난 것은 큰 기쁨이다.

 

(심사위원 황동규·정호승)

 

 

시 당선소감 / 진창윤

 


2017010201033312000002_b.jpg

그냥 습관처럼 쓰며 무지렁이처럼 살 터

영상의 시대, 예술의 죽음을 선언한 시대, 문자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라고, 가려움에 견딜 수 없어 토하고 마는 어떤 묵상이라고 믿으며, 자꾸만 녹아 들어가는 빙산 위에 허수아비처럼 서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기형도 때문이었습니다. 2년 정도를 아무것도 안 하고 시만 읽고 시만 썼습니다. 아니 시 흉내를 냈습니다. 색이 다른 단어가 만나는 경계에서 출렁거리는 낯선 감흥. 그 맛깔나는 단어들을 찾아 문장 속을 헤엄치다가 잠들다가 했습니다.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좀 더 간절해야 한다고, 좀 더 절박해야 한다고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동화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어쩌면 무모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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