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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강 3 / 위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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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93회 작성일 15-07-30 09:17

본문

 탐진강 3

 

  위선환

 

 

   발바닥이 파였다 새살이 돋기까지 며칠이 남았다

   며칠 사이에 들찔레의 가시가 단단해지고

   자갈돌 틈새에 패랭이꽃 피고

   강은 희게 닳은 돌부리를 건져 올려서

   내 살에다 심었다

   아직은 며칠이 남았고 물가 풀밭에 이슬 맺히고

   이슬이 내리자 척척해진 발등에서

   들풀이 자란다 발가락 사이로

   청정맥의 실뿌리가 내려온다

   남아 있어서 심하게 아프던 날들의 늦저녁에 닿기까지

   강은 흐르고

   돌아가지 못한 것들의 적적한 슬픔을

   낮은 물소리로 두런거린다

   사람이 목메어 듣는다

   강물 따라 걸어가면 나도 흐르게 되리, 먼저 흘러간 강은

   멀리 흐를수록 어두워지고

   어둠의 한쪽이 허물어져서 돌아다보니, 어떤 사람이

   사람의 깊은 구석을 파묻어둔 흙무덤에다

   삽질을 하고 있다

 

 

 

1941년 전남 장흥 출생
1960년 용아문학상 수상
2001년에 월간《 현대시》를 통하여 작품활동을 재개
2009년 현대시작품상 수상
시집 『 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눈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 』
『새떼를 베끼다 』『수평을 가리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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