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간이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94회 작성일 22-09-03 01:02

본문

간이역




눈발이 흩날리던

어둠 바깥은 

선명한 별들이 

떨고 있었다.


은하수들이 유리창의 조용한 호흡

입김 단단한 것에 와 부딪치는 

자꾸 흐트러지고 있었다. 

작게 터지는 

폭죽같은 폐결핵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이 

플랫폼에 서 있었다. 

     

길이 보였다.

기차가 달려가고 있었다.  

그것은 옷 벗은 여자였다. 

가지는 예리하고

그 끝에 입김이 

새하얀 깃털처럼 서서히 펴지며 

기하학적 고통을 

얼음 위에 새기고 있었다. 


간이역이여.

적막한 이름을 부르는 

커다란 입 속 

성대를 향해 모여들고 있는  

눈송이들을 헤아리고 있는 것이냐? 

눈송이들이 

내 기억을 스쳐가는 음향 

역사(驛舍)의 문을 연다는 것이

그만 투명한

눈의 결정을 두드렸다. 

내 심장의 

외벽과 내벽 사이를 

민달팽이처럼 기어 

그녀 자궁의 

지붕 위로 올라가는 선로.  


퍼런 핏줄 따라

여둠의 신경이  

윙윙 소리를 냈다.


여자는 눈의 결정 안에서

응답하였다.

얼굴 가리고

영원의 바깥을 서성거리고 있는 

눈송이들,

오늘밤

간이역 플랫폼 위에 

선명히 흩날리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9-04 14:37:2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1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상율에 접속을 시도했습니다
영체로서 환상 어우름하여 생명 존귀함에 영적 이입을 향한 걸음을 하였습니다
체제에 대한 念的 가늠이 자신을 놓치게 했습니다
공포 환상을 부르도록 되었습니다
문학적 요소로 카바되는 영역을 찾아야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환상을 경험하기 위해 시를 씁니다. 환상 속에서 거니는 것이 제 즐거움입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상을 경험하려면 대기 진입이라는 코드를 숙지해야 합니다
진입하면서 마성이 발현되는 것을 이겨내면 어느 정도 가능해집니다

초록에 있는 환상율을 체득하는 것도 한 방편입니다
땅의 힘이 만드는 환상이기도 합니다

Total 6,14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4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8 1 09-24
614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2 0 09-24
61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6 0 09-23
614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3 0 09-22
6139
기다림 댓글+ 1
아이눈망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3 0 09-20
6138
雪山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 09-19
613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 09-18
613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9-18
61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9-14
613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9-14
6133
각화증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09-14
613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9-13
61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09-13
6130
첫사랑 댓글+ 6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 09-12
6129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9-12
612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 09-11
6127
GAME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9-08
6126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9-07
612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 09-07
612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09-06
6123
거리에서 댓글+ 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09-06
612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9-05
6121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2 09-04
612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1 09-04
6119
초가을 비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09-04
61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9-04
611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9-04
6116
초상(肖像)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9-03
열람중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1 09-03
6114
바람등걸 댓글+ 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9-02
6113
로렐공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9-02
611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9-02
611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1 09-01
61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6 0 09-01
61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9-01
6108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8-31
610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 08-31
6106
빌린 슬픔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8-30
6105
달맞이 꽃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8-29
6104
廻向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8-28
610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8-27
610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8-26
6101
掛,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8-24
610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8-24
6099
저녁에 앉다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8-23
6098
현장의 소리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1 08-23
6097
프리다 칼로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8-21
609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08-21
609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8-20
6094
굴전 댓글+ 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8-20
6093
문어 댓글+ 4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8-20
609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8-17
6091
망고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19
609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8-18
608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8-18
6088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8-18
6087
피터팬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8-18
6086
이명(耳鳴) 댓글+ 1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8-17
60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8-17
6084
계단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8-17
608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8-16
6082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08-16
608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8-16
6080
값싼 일기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8-16
607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8-15
6078
만조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8-15
6077
호박꽃 초롱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8-15
6076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8-14
607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8-13
6074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08-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