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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20회 작성일 20-10-05 01:01

본문

나는  X

 

 

늦은 밤 벌렁 누우니

사방 뻗어버린 두 팔 두 다리

 

달빛 깔린 천장 응시하노라면

하루 찍힌

무성 필림 흐느적 돌아간다

 

거리에서 회사에서 집에서

잡음 없는 답 창출하기 위해

정확히 요구된 모습으로

뛰어 대입 돼야 하는 변수

 

오늘도 성공이나 행복은

수의 비교에 있지 않는다면

주어진 조건 충분조건 여기며 풀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울기

자꾸 치우쳐

파도 같은 포물선 그려질 때

미지수로 부유하게 된다

 

인생은  늘 생의 문제 풀어야 하는 등식

 

우듬지에 피어난 잎새

굽은 가지에 매달리는 이파리

이 가을에도 한 가지로 떨어진다

 

그래, 부등식 아닌 방정식으로 살자꾸나




2020-10-04 KJS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10-07 12:38:0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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