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안테나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라디오 안테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1회 작성일 20-04-20 04:14

본문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빛나는 등뼈는 알지 못한다.

전해온 것과 받은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들리지 않는 이유만이 자신의 책임이고 자신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건망증과 성급한 행동을

굳이 얘기하진 않는다.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접혀진 가슴과 허리가 펴지고 무릎이 펴지고 드디어

일어서면 `치직 치직 치이` 정 찾는 소리

`치직 치직 치이` 그리운 시간을 찾아가는 익숙한

잡음들이 흘러들고 식도에서 꽃이 핀다.

굵직한 목소리가 밤을 잊은 당신에게 사람들의

물소리와 노래를 전하고 다시 `치직 치직 치이`

열차를 타면 목사님이 지나치고 꾀꼬리 소프라노와

새우로 만든 과자를 지나 꽃잎같은 목소리가 사연을

전하는 역에 잠시 멈춘다.

귀가 짐을 챙겨 내리면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워

어둠을 덮고 눈썹을 덮는다.

밤을 삼키고 사람들의 풍경과 물소리가 흘러들고

사랑의 뜨거운 온도와 노래들이 흘러드는 식도.

라디오의 어깨 위에서 사선을 걷는 안테나는

그런 식도였다.

내안의 식도는 소화되지 못하는 추억이,그리움이

어딘가 걸려 아프다.

누구든지 식도를 열고 직선으로 길어 보면,

사선을 걷다 앉아 보면 식도에서

꽃이 핀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4-27 09:21:4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43건 1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303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5-31
5302
우물 댓글+ 1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 05-31
5301
분갈이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05-29
5300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5-27
529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5-27
5298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5-26
529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5-26
529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5-25
5295 담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5-24
5294
초여름 댓글+ 1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5-23
529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 05-23
5292
민물 낚시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5-21
5291
나는 일흔 살 댓글+ 2
담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05-19
529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5-18
5289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05-16
528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 05-16
528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5-15
5286
Daydream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 05-13
5285
신라의 달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05-13
5284
제목없음 댓글+ 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5-12
528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5-12
5282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5-11
5281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 05-09
528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 05-07
527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05-07
5278
우리 동네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 05-06
5277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 05-05
527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5-03
527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5-02
5274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4-30
5273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4-29
527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4-29
527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4-29
5270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04-27
526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4-27
526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1 04-25
526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 04-22
열람중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4-20
5265 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4-19
526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1 04-18
5263
스너프 필름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 04-17
526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4-16
5261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 04-14
526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4-13
525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 04-13
525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4-12
5257
훌라후프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1 04-11
525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04-09
5255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4-06
5254
장작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4-06
525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4-03
525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 04-02
5251
행운을 사다 댓글+ 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3-31
5250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 03-31
524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3-28
5248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3-26
524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3-26
524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 03-25
5245
시집 댓글+ 1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3-24
524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3-23
524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3-21
524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3-20
524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03-19
5240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3-16
5239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3-14
523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3-12
5237
이불소곡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3-11
523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03-09
523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3-08
523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 03-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