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산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5회 작성일 19-09-28 07:06

본문




산불


석촌  정금용





불에 탄 공룡의 뼈를 찾으러 왔다  


쏘시개로 누명 쓴 끝에

아무렇게나 누워버린 가랑잎에 무서리나 피하라 

눈길로 덮어주러 왔다 


덮치는 불길 막으려 

등성이 저쪽 비탈진 재 넘어 가슴 벌려 버티다

까무러쳤을 너럭바위를 살펴보러 왔다


말라비틀어졌어도

붉은 통곡은 남아 상실은 깊고 아려도 그나마  멸종은 면한 듯

타다만 재 속에 뼈대는 그대로  


내일을 기다릴 여지를 남겨


둘러앉아 수습 나선 구름 같은 문상객들 

비감 대신 안도의 웃음꽃 나눠 담고 꼬리 물어

꼬부랑길 돌아간 뒤


비워야 트인다는 

산마루 무연한 전망 속에 언뜻 비치는 뜻을 

빈자리에 잔 불을 끄던 누군가는  


끄다  

그을린 마음속에 옮겨붙을까 봐

식혀 그린 듯 담아


불에 놀란

냉랭한 가슴에 둘도 없는 

명약이 되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0-01 13:29:3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불의 은유 기법이 놀랍습니다.
산불에 놀란 것이 아니고 시 내용에 놀라고 갑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Total 6,143건 1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093
지네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11-10
509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 11-09
5091
겨울바람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11-09
5090
소금꽃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11-09
5089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11-07
5088
조문 댓글+ 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1-07
5087
쪽문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11-07
5086
호수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11-06
508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11-06
5084
사다리 댓글+ 4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11-05
508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 11-05
5082
아 가을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11-04
508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11-04
5080
가을 지나 봄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11-03
5079
잔등의 온도 댓글+ 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 11-03
5078
盧天命 II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11-02
507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11-02
507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11-01
507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10-31
5074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 10-31
507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10-31
5072
가을(퇴고)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10-30
507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10-30
507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10-29
506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10-29
506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10-26
5067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10-25
506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 10-24
5065
폐가(廢家)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10-23
5064
끌림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10-21
506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10-21
506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10-18
506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10-18
5060
마트료시카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10-18
505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10-17
5058
가을江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10-17
5057
수수비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 10-17
505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10-17
5055
악몽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0 10-16
5054
따뜻한 입술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10-16
5053
볼빨간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10-15
505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10-14
5051
그대 설단음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0-14
5050
귀소(歸所)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10-14
5049
첼로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10-13
504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10-12
5047
마중 댓글+ 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10-11
5046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10-10
5045
황홀한 유기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 10-10
50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10-08
504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10-08
504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10-08
504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10-08
504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10-07
503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10-07
503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0-06
503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10-05
503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10-04
5035
알밤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10-04
5034
말린 오징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10-04
5033
낙엽 앞에서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10-03
503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10-03
503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10-02
5030
나뭇잎 엽서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9-30
5029
낙엽과 바다 댓글+ 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09-29
502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9-29
5027
시월(퇴고)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9-29
502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9-28
열람중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9-28
502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9-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