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은 누가 물을 주는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버릇은 누가 물을 주는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91회 작성일 19-11-01 08:44

본문



버릇은 누가 물을 주는지





속눈썹 짙은 물을 가끔 만나면

예전엔 늘 돌을 던져 보곤 했어요

표정 보다 더 궁금한게 눈망울 속

풍덩과 퐁당 사이 제각각 다 다른 소리가

읽어주는 깊이

차이의 오묘함에 언제나 설렜죠


양말을 벗기도 했어요

때로 알몸으로 젖은적도 있구요

가끔 수면 위 치솟는 은빛 눈부심은

햇살이 숨겨둔 비밀 같아

오래 오래 두근거렸죠


버릇은 누가 물을 주는지 시들지도 않고


이젠 찻집에 앉아 오가는 수 많은

낯선 눈망울에 눈빛을 던져요


표정 위에 떠도는

맑고 향기롭고 깊고 쓸쓸한


고수 보다 더 고수는 늘 있죠


은빛 귀고리 찰랑이는 왼쪽의 그녀

순식간에 내게 눈빛을 던졌어요

지나쳐 갔어요


미끄러운 물 처럼 찰랑찰랑 멀어지는

검은 단발머리

동그랗게 흐려지는 분홍 물무늬


눈치 채 버린 건

풍덩일까요 퐁당일까요 틀림없이

쨍그랑일까요


소리 닿지 않는 먼 거리 쯤

오래전 그 설레임으로 찰랑이는

은빛 눈부심


더 늦기전에 산을 내려 가야 겠어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1-05 11:28:2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인상적이네요
요즘 시가 자주 올라오는 단풍처럼 하더군요
낙엽은 지지만, 시는 올라오는 것이 좋죠
시는 단풍처럼 물드는 것이 아니라, 올라와야 한다는
깊은 내면의...
주말보다 더 주말인 금요일, 좋은 시간 엮으시길

Total 6,143건 1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093
지네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11-10
509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 11-09
5091
겨울바람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11-09
5090
소금꽃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11-09
5089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11-07
5088
조문 댓글+ 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11-07
5087
쪽문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11-07
5086
호수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11-06
508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11-06
5084
사다리 댓글+ 4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11-05
508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11-05
5082
아 가을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11-04
508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11-04
5080
가을 지나 봄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11-03
5079
잔등의 온도 댓글+ 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 11-03
5078
盧天命 II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11-02
507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11-02
열람중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11-01
507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10-31
5074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 10-31
507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10-31
5072
가을(퇴고)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10-30
507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10-30
507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10-29
506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10-29
506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10-26
5067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10-25
506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10-24
5065
폐가(廢家)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10-23
5064
끌림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10-21
506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10-21
506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10-18
506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10-18
5060
마트료시카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10-18
505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 10-17
5058
가을江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10-17
5057
수수비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 10-17
505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10-17
5055
악몽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 10-16
5054
따뜻한 입술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10-16
5053
볼빨간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 10-15
505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10-14
5051
그대 설단음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10-14
5050
귀소(歸所)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10-14
5049
첼로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10-13
504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10-12
5047
마중 댓글+ 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10-11
5046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10-10
5045
황홀한 유기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 10-10
50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10-08
504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10-08
504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10-08
504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10-08
504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10-07
503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10-07
503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0-06
503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10-05
503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10-04
5035
알밤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10-04
5034
말린 오징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10-04
5033
낙엽 앞에서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10-03
503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10-03
503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10-02
5030
나뭇잎 엽서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9-30
5029
낙엽과 바다 댓글+ 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09-29
502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9-29
5027
시월(퇴고)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 09-29
502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9-28
5025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9-28
502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9-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