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여백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버지의 여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56회 작성일 19-08-03 10:00

본문

​아버지의 여백/하늘시

​황무지를 거역하는

삽과 괭이의 절규와 낫놓고 기역자 겨우 긋는

하나의 언어가 전부였던

팔십평생 허리 휘게 한

일곱자식 등짐 내려놓고

젖은 런닝구에 절은 땀베인 한을 풀어 놓았다

날마다 버려지고

밤마다 가벼워져

여든 생 깎아놓은 밭데기는 넓어졌다

나락같은 어둠속에서

목숨들이 문 닫고 있을 때

세상의 뒷문을 열고

환한 하늘 길 저편으로 건너 가실 때

몸으로만 오직 몸덩이로만 일궈진

자식을 향한 염원의 토지위에

신이 감동으로 심어주신

사색의 철학이

지식의 감성이

밭데기 등짝의 골지기마다 묻혀 들었으리

연기 몇 점 깃털로 날리고

비둘기 한마리 무게로 남겨진 한 그루의 뻣가루

​바람에 담아 선산에 뿌려지던 날

멧비둘기 소리없이 날아가고

산이 일어나 무너져 내리는 둑을 다져넣고

푸른 시를 적었다

삽과 괭이 두 개의 연장으로만 캐 낸

칡뿌리처럼 흙 묻은 한 줄

단순하고 무식하게 일궈 낸 씨앗의 문장들이

저작권 없는 잡초처럼 자란다

황토빛 여백위에

멧비둘기 낭송하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8-05 13:59:1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 길일이 다가오면
그리움에 마음이 녹아내리죠
저에게는 언제나
맑고 깊숙한 여백의 시처럼 다가오시는 아버지..

공감해 주심에 감사드려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기 몇점 기털로 날리고 한줌의 뼛가루
선산에 뿌리던 날,,,여백이 갑자기 울컥  해집니다

선고의 추억에 잠시 잠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내어주고 벗어주고
떠나실 때 한줌의 뼈로 남으신 아버지
세월이 지날수록 기억은 아버지를
떠나보내지 않네요

고맙습니다 주손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눈물이 가득 실려 옵니다
내 부모님 선산에 뼈가루 되어 안장 되던
기억 ......
눈물 한 삼태기 쏟고 갑니다

힘내세요 시인님!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끄적거릴수 있는 마음도 손도
부모님의 유전이라 고백합니다
잘 쓰지는 못해도 자란 시골의 배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인이 떠난 밭이며 논이며 잡초만 자라고 있지만
제 눈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퇴고없는 시로 보일때가 있습니다

항상 힘주시고 용기주셔서 고맙습니다
선배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의 여백
자식들의 꿈을 위해
숨, 땀 하나에 사랑
이 실려 있었지요
그 만큼 살지 못 함이
자식 아닌지요
짠 합니다*
하늘시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아버지를 생각하면 죄인
그 큰 은혜와 사랑,  훌륭하셨던
아버지를 오랫만에 시마을에 돌아와
만나 뵙니다


건안 하세요, 하늘시님!

Total 6,143건 18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53
처갓집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8-09
495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8-09
4951
합죽선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8
4950
혈의 누( 淚) 댓글+ 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8-07
4949
당신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8-06
4948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 08-05
4947
열대야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08-05
4946
눈물 댓글+ 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8-04
494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8-03
494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1 08-03
494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08-03
열람중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8-03
494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 08-01
494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7-31
4939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7-31
493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07-31
4937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7-31
493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7-31
4935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7-30
4934
집전화기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7-29
493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0 07-29
4932
장마 댓글+ 4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7-29
4931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7-29
493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7-27
4929
멸치 댓글+ 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7-26
4928
물위의 집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07-24
492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7-24
4926
짝발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7-24
4925
데칼코마니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7-23
492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7-23
49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07-21
4922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7-20
4921
성냥간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 07-20
492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7-20
4919
동막해변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07-19
4918
향수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7-19
4917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8
491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7-18
491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 07-16
4914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07-16
491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7-15
4912
면접관 앞에서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7-15
491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7-14
4910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7-14
490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7-13
4908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7-13
4907
역전 앞에서 댓글+ 13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7-12
4906
하루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07-08
4905
하루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 07-11
4904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7-11
4903
대류의 기도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7-11
4902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7-11
4901
꼬리를 물고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7-10
490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7-09
489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 07-08
489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07-08
4897
여름의 피부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7-08
489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07-08
4895
현판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 07-06
489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7-05
4893
새끼발가락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 07-05
4892
무게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7-04
489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07-04
4890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7-02
4889
잉꼬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6-30
4888
깡충거미 댓글+ 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6-29
4887
걸음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06-28
4886
직무유기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6-28
4885
3번 출구 댓글+ 2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6-27
4884
노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6-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