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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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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91회 작성일 19-05-15 10:06

본문

숲, 숨

  활연




  나를 사랑하는 척했던 사람에게 바야흐로 시신이다 한때 시의 신을 꿈꿨으나

  그것은 죽은 언어의 체위였다 정신의 열대가 상사로와 노 젓다가 숨 그치면

  언어의 계절이나 숲,

  을 숨이라 읽을 수 있나 뿌리 깊은 샅에서 출원한 욕망의 화살이 어두운 마을을 지나 전망 성스러운 언덕을 지나

  후기 인상파 미덕과 매력을 미각 두르고 사탕수수 다디단 헛말

  의 포로로 살았다 찰칵의 찰나 어둠상자에 암장 되었던 웃다가 만 표정으로

  나를 증오하는 운명과 쌈박질하며 좀비를 꿈꿨으나

  정신의 가뭄에는 몇 마장 가슴둘레가 말랐다 연탄불에 누운 비계 기름방울

  죽어서 오래 굳은 표정처럼,

  접시 둘레의 허기로 정신의 궁기를 관통했다 그러므로 나는 사흘 만에 편했다 관뚜껑을 열면

  향불 오르고 수묵을 치는 밤엔 무릎이 깊어져

  공중에 뿌린 시간도 아깝지 않았다 더는 찾지 않아도 오지 않을 것은 오지 않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19 10:07:4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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