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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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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2회 작성일 22-07-27 11:10

본문

      내일의 자화상 / 김 재 숙

 

 

빗소리 긴 울음을 꺼내 왔어요

서너 개는 수렁에 빠지고

어둠을 궁글린 허공만

4B연필 날카롭게 

빗금 친 오독을 읽어가요

 

화폭은 만삭으로

회한의 시간을 풀어가고

점멸등 아래 흔들리듯

깜박이는 사연이 조용해질 즘

변질된 부조

도드라진 웃음을 흘리네요

 

그런 성성한 입김이 희끗희끗 불때 

호밀밭 기린의 목을 끌고 가는

밤의 긴 그림자는

소경의 탄식이 흘린

낙원의 바다를 천천히 건너가요


혼잣말 처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01 09:10:4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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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언제보고 형님과 한 번 오십시요...
차 한 잔 나눈지 꽤 됐지요..
그간 건안하시길요...

세상 만만치 않지만,
용기를 가져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마음도 굳건히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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