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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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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6회 작성일 22-07-28 16:01

본문

마마의 카페 



마마는 색종이를 오려 만든 천장이 나직하게  

내 머리맡까지 와 닿는 작은 집에 산다. 코코가 갖은 조약돌들로 수 놓인 


테이블 위에 타코 접시를 올려 놓으면 리세티가 황톳빛 오르차따 한 컵 

그 곁에 놓는다. 리세티의 손에는 노란 옥수수 가루가 


묻어 있다. 또르띠야 안에 찐 새우며 흰 생선살이며 해산물을 넣어 살사소스로 

매운 맛을 낸 저녁이다. 그리고 창 바깥을 바라보는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나는 그들의 살과 뼈를 청록빛 부리또 안에 넣어서

싱싱한 야채와 젖은 닭고기와 함께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 마마는 종일


부엌에서 요절한 시인의 머리와 가슴을 삶고 찌느라 모습도 

비치지 않는다. 하나 하나 사람들이 벽화 속에

 

들어와 앉기 시작한다. 마마는 굉장히 뚱뚱한 엉덩이를 뒤뚱거리며 

파란 빗창앵무새처럼 등을 


굽히고 나와 뻐끔거리는 부리로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에게 마법서를 한권씩 나눠준다. 눈 먼 계단을 


더듬어 내려온 마마는 꽃으로 가득찬 자궁을 

훤히 드러내


놓고 불타는 비석들 사이를

탭댄스 추며 다닌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01 09:10:4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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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에서 일탈을 원하는 생명 자화상이 자아 벽을 넘어서려 궁극성을 향했습니다
영원으로의 초대에 응하는 자궁의 미궁이 혼돈과 마법의 징조에 있게 됐습니다
염력으로 氣가 되는 완전체로서의 기품이 상실로의 도약을 넘어 자아로의 길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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