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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을 밀어 넣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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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22-08-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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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을 밀어 넣다가

 


둑을 밀어 넣다가 발각脖角되는 난 처가 있다 여생餘生의 기후其後, 침처럼 고인 아버지의 보장 설계는 짐짓 애달픈 목소리에 불과하다며 태연히 걷는 발작이 있다 침상에 오른 혁명의 실패가 무국적의 고아를 저 멀리 옹정에다가 발배하고 신을 추겨 올린 지구의 자전을 방언한다 눈발이 휘몰아치는 일기에 기막힌 운율을 창으로 깎고 모래성의 얼굴로 덫을 놓은 닻이여 침묵이 고백하지 않은 항구가 있다면 재해는 잃어버린 뼛조각 하나를 구웠을 것이다 가난의 돌이 증오심을 갖고 두 개의 심장에다가 못을 박는 그날, 습한 원시림으로 복음을 벗은 그 눈덩이를 쉬이 내려놓을 것이다 가을이 오는 시골 누추마다 퇴폐는 저 불타오르는 숲임을 그 숲이 숨으로 살아 영원한 겨울을 보낼지라도 혁명의 아침은 다시 오리라! 천정에 단 무거운 종이여 이 밤 언저리에 성벽을 쌓는 거미여 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어라 혈통이 같은 태도의 유해가 오리라! 문의 지퍼를 올리고 내린 독방을 보고 소리 지르는 익명의 죽음을 침묵과 구름으로 배회의 장을 놓으리라! 아직도 혁명이 없는 고아의 창을 위해 덫이 닻에 닿는 그날까지 흰 눈덩이를 내 그림자의 면상에다가 던지라! 그리고 자르라 자르라 내 목의 잔상이여 어여 자르라 더는 살고 싶지 않은 이 삶을 끝내고 싶구나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06 09:04:0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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