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蕩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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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19-01-10 14:50

본문

蕩 子


흔들리는 것

존재하는 것


길을 잃기로 작정하고 나섰을 때

그대가 금지한 길이 열렸다


잔인한 갈림길에서

내가 버려야 할 것이 그대였을 때

그대여,

내게 죄를 묻지 마시라


그대를 등지고

잠시 금지된 이 길로 들어서서

독이든 꿀에 취해 죽어갈 때


오직 한가지

저 황량한 들판 위로

석양,

그대의 눈물겨운 위로

내 피로 물든 왕국을 보여 주시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1:09:4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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