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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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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2회 작성일 18-10-28 09:57

본문

서민으로 산다는 것

 

 


어금니 물고

허기지며

백기 들고 살았다

층이 다른 세상에서


폐자재처럼 버려지고

모순으로 길들여 진

이 습한 세상에

비틂을 당하며

가까스로 살았다


거만한 이력 텃세에 눌리며

땀 냄새로 버틴

이 허망 된 시대에

숨조차 죽이고

구겨지고 버티며 살았다


스스로 돕는다는 하늘은

열리지 않고

그 바람은 불지 않았다 

터트리지 못한 분노

축 처진 백기만 들고 내내

끈 떨어진 망석중이로 살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8 17:07:4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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