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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빨래, 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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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68회 작성일 18-08-07 18:35

본문

【이미지1】빨래, 말래




희망을 꿈꾸며 노를 젓는 어선 한 척
물 올림은 물발을 휘젓다 피륙을 죄는 압슬형이 된다   

둥근 필법은 물거품을 토해내며 
숨겨진 고착에 각질을 질책하였으므로


부러져나가는 드레
증속을 꾀하던 휘저음 봉에 절규를 해석하고 있다

행간을 뒤척이며 다녀간 물의 속도
격랑의 사유가 산고의 고통을 악물 때, 
때가 때때로 홀로되었을 때, 
논개처럼 인비늘을 껴안고 의기가 된다   
 
멈춰선 세상은 고요했다
개선 행진곡에 닻을 내린 어선 
갓 구워낸 카망베르 치즈케이크와 
화이트 와인향이 풍기는 선실 안 둥근 창문을 긋는다 

바람난 바람이 
햇살 한 줌 꿰어와 
발기發起된 바지랑대를 빨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15 11:42:5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생각의 차이를 실감 합니다
바람난 바람이 햇살을 동원해
발기된 바지랑대가 정신없이 흔들립니다

아마도 그 결과는 갈수에 허덕이는 마른 옷들의
새로운 모습이 흔들릴거라
유추해 봅니다
기막힌 시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 말래

시제부터 유쾌하네요 ㅎㅎ
사유의 자유로움이 이미지를 너무 닮았습니다.

문우들에게 달아주신 댓글을 읽으며
저는 진심을 읽었습니다, 진짜 시인,이 되실 분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새 빨래를 해서 볕 좋은 날 말리기까지 하시다니.
개는 일은 이명윤 시인님과 제가 하겠습니다.
물기를 꽉 짜서 말린 시, 즉시 대열에 올립니다.
시원한 말매미 노래 듣는 날 되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지랑대를 발기시키는 저 남녀노소의 춤사위,
바람의 노역으로 축제의 마당이 되는 빨래, 밀래?

창방을 울리는 대북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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