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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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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18-08-16 23:17

본문

 

주인과 소

 

 

오운교

 

천수답 갈다가

꿀맛의 휴식시간

쟁기 꼽아 놓고서

주인과 소 마주보며

무언의 눈 맞춤 중이다

 

고생한 소가 대견스러워

흥건히 고인 땀 닦아주며

물끄러미 바라보는 주인장

땀 범벅인 주인 옷을 보고

민망한 듯 고개 외로 꼰 채

눈만 끔벅끔벅 바라보는 소

서로 끈끈한 정이 흐른다

 

무거운 등짐 내려놓고

주인과 소가 행복한 쉼 누리며

노동의 신성함 되새김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21 14:22:0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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