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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채 손잡이만 남은 우산대처럼
너를 허망하게 잡고 있을 때
공연히 손아귀에 한 번 더 힘을 주어 보며 나의 우산을
나의 너에 대한 감각을 머리 위로 들어 본다
이대로 비를 맞을 수밖에 없다면 맞아야 하리
온몸을 적시며 걸어가는 천지의 생물들 속에
우산을 쓰고 마주 걸어오고 있는 사람들
좁은 길 위
젖은 것들과 젖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부딪히며 비껴가고 있는데, 그런데
이 바글거림은, 악취의 징그러운
이 바글거리는 느낌은?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젖은 생각,
젖지 않은 생각들이
부딪히며 걸어가는 일,
그게 하루 인것도 같습니다.
그믐밤님의 댓글의 댓글
사유의 한계를 단숨에 뛰어 넘는 것이 이미지라면 그 이미지에 닿을 수 있는
언어를 발굴(?)하는 작업이 詩作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망한 일이긴 합니다만..
한뉘님의 댓글
늘 그 발굴의 한계에서 턱을 넘지 못하고
하강하기 일쑤입니다
보여주신 편편의 시
뚜렷한 심상이라 부럽기만 합니다
더위에 건강 유념하시고
일상 속 보이지 않는 것들의
숨은 시선 시인님에게 발굴되는
나날 되시길요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그믐밤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시인은 심상의 채석장서
사유체로 걸러내는 작업!!
일상을 심상에 슬은 맘
삶의 여울목서의 생각!!
때로는 꼬리를 물고서
늪에 집어 넣기도 하고
승화 된 푸른 꿈이 되어
푸른 소망의 꽃동산을
만들게 하는 요술사죠!!
긍정의 날개 연 사유엔
늘 휘파람이 아름답게
하늬바람 결로 노래해요
늘 내면 속에 피어나는
시향으로 문향의 향기
휘날리시길 바랍니다.~*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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