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좋은 구름이 있다고 했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는 좋은 구름이 있다고 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96회 작성일 18-04-12 11:01

본문


그는 좋은 구름이 있다고 했다 / 최 현덕

 

 

역한 냄새와 얼룩진 자국들이

새벽에 치룬 초상初喪 친 흔적으로 시트에 남아

엊저녁에 건넨 말 한마디가 그곳에 똬리를 튼다

지우려 애 쓸 필요 없이 그 흔적은 이내 돌돌 말려 나가고

토막 난 언어에 음표를 달기도 전, 그는

영원세계의 프레임 속을 향했다

 

표적치료제와는 1시간의 타임을 걸자던 그,

 

느린 맥박 소리는 죽은 물고기 냄새가 나므로

템포를 좀 빠르게 하여 갓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신선도를 높이자던 그,

 

항상 꽃말 터지는 소리와

좋은 구름이 있다던 그는 정말로

천기天氣를 내다 본 걸까 가시기 전에 모습은 좋은 구름을

타러가는 장자壯者의 뒷모습이었지

죽은 물고기의 언어는 버리고,

제 살 찢는 꽃말 터트리는 소리는 시금털털한

로 표현하자던 그,

 

깨진 유리조각은 유리왕자의 은인이 될 수 있다 던,

갇힌 다는 건 새 옷을 입을 수 없다 던,

1시간의 프레임 속에 공연을 준비하고 음악회를 열고

통통 뛰는 맥박소리를 시로 표현하자던 그,

 

화장을 좋아 하고 새 옷을 좋아 하던 그는

좋은 구름을 만나기 위해 가벼운 차림을 위해

그렇게, 그렇게 꾸준히

제 몸을 찢는 메세지를 달고 산 걸 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15 07:31:2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명의 타임과 맞서 싸운 그
제 몸를 찢는 고통을 달고도
초인처럼 맥박소리를 기억하는 그

짙은 생명의 냄새를 맡습니다
살아있음은 봄꽃 향기를 맡는 것일테지요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때가 되면 구름타고 먼 세상으로 가야겠지요
주변에 지인들이 한 둘 씩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 생전에 잘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강신명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은 물고기는 보시라도 하지만
사람은 죽으면 썩는 송장이지요.
건강 할적에 좋은 시 많이 쓰세요 테울 시인님!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유한 다가섬이 만드는 마법의 열림과의 해우는
만물의 기에 대한 포착이기도 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선율의 그리움과의 조우는 아직 열려지지 않았지만
선경에서의 초대는 마법의 터울에 아직 있습니다
결정은 자연의 계율에 따른 순서입니다
다가서야 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쪽과 저쪽의 세계를 다다루면서 보여주는
생의 깊은 화두를 꺼내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펼쳐보여주시니 많은 공감과 지난 시간과의 조우하게 합니다.
그만큼 삶의 현장에 접하는 일들 하나까지
포착해서 두 세계를 선명하게 대비케 해서
한 걸음 다가서게 하는 힘에 다시금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병동에 머물을 적에 엊저녁만해도 멀쩡하던 양반이 내 옆에서 식어서 나갈적에
참으로 인생무상을 느꼈더랬습니다.
힐링 시인님, 건강관리 잘 하셔요.
건강 잃으면 만사가 허사 입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명의 초침 앞에 아름다운 인연과 접목시킨 글이
오히려 아름답습니다.
허무한 시간 속으로 초침은 계속 흐르고,
멈춰버린 운명 앞에 산자와 식지 않은 메세지가 아련하게 떠 오르는군요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화도를 오가시며 많이 바쁘시겠습니다.
쭉 뻗은 길이 훨 가까워지기는 했어도 워낙 먼거리라서...
줄다리기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나른한 오후, 행복 즐기시길요.

Total 6,143건 39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8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5-09
3482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 05-09
3481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05-08
348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5-08
3479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5-07
3478
시작 노트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5-06
3477 한양0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5-06
347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05-06
347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 05-06
3474
넝쿨 장미 댓글+ 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5-05
347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5-05
347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 05-03
3471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5-02
347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5-02
346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5-02
346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5-02
346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5-02
3466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5-01
346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 05-01
34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4-30
346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04-30
3462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 04-30
3461
모정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4-30
3460
연애사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4-30
3459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4-30
3458
오월의 연가 댓글+ 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 04-29
345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4-28
3456 영등포7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 04-27
3455
텍스트(text) 댓글+ 2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4-27
345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4-26
3453
계절의 행렬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4-26
345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 04-26
345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04-26
3450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 04-25
344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4-25
3448
봄날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4-25
344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04-25
3446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4-25
3445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25
3444
넬라 판타시아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4-23
3443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 04-22
344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04-22
3441
낙화 댓글+ 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04-22
34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04-22
3439
36.5℃ ex.ver 댓글+ 2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4-21
3438
종이비행기 댓글+ 2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04-21
343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4-21
343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4-20
3435 가을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4-19
3434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4-18
343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04-15
34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4-12
343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4-11
3430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4-11
3429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4-11
342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4-10
34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4-10
342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4-10
3425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4-06
342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4-17
3423
화식전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4-17
34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4-17
3421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4-17
3420 chos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4-16
3419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4-16
341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4-15
3417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4-13
3416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 04-12
열람중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 04-12
34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 04-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