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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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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34회 작성일 17-10-19 09:33

본문

가을의 이별



봄날 엄마의 자궁을 통해 나왔던 우리 
할머니로 부터 전수받은 육아의 비법에
한 철 행복한 삶을 살다 보니
이별의 계절이 찾아 왔어요

이제
동고동락은 끝내고 각자 갈 길을 찾아야 해요

우리 모두 졸업 학예회를 단풍잎 답게 치장하자
많은 놀이꾼으로 성황리에 끝 맞췄어요

그 뜨겁던 여름날
우리 그늘 아래 모였던 어르신네
젊은 날의 뜨거웠던 여담에
뜨거운 햇살도 얼굴을 가렸었지요

이제 긴 겨울을 홀로 보내야 하는 엄마의 고통
우리는 더 많은 죽은깨를
엄마의 얼굴에 늘려놓고 떠나려니 안타까워요

긴 세월 반복되는 
만남과 헤어짐에 익숙해진 엄마
우리와 달리 이 가을에도 초연합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0-23 12:48:06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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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밖  겨울이어도
자궁 안팎
봄날이지요

이제  그 커텐 걷으셨군요
축복드립니다
맛살이 시인님  잔잔한 파문  아릿합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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