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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 채권자의 눈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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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92회 작성일 17-10-11 06:37

본문



12,

 



           채권자의  눈물처럼  /  석촌  정금용



        들쥐는  떼지어  몰려 다녔다   
        날개잃은  철새 몸짓하며   떠는동안
        마적의 집행은  곡마단처럼   능란하게 꼭꼭 짚어


        선약없이  
        졸지에  엄습한  탐식론자는  허기져 서둘렀지만
        일상은  뒷정리만  남은  
        목 없이  목메이는  빈 바구니


        하나를  선택하며
        유사한  나머지를  놓아야 하는 계약
        그리고  날인은
        붉은 할례割禮 였다
        그  흔적은  뚜렷하여
        탈탈 털어 담은  서사적 맹약이였다

        꿈이 꿈부르는  
        비밀문 성문지기  붉은 문장紋章 은 
        늠름하게
        제자리를  지켰었는데

        

        채권자는  증명사진 속  눈빛이었지만   
        물기마른  흰자위 뿐이었다
 

        조물주  점지 이후 
        가장 맹렬한  겨울이 오고 있었다
        여름과 가을이 뒤섞여  구분없이 가버린 뒤에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0-14 10:55:12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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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장이 가진 비애가 잘 표현 되어있네요
날인된 흔적이 가져오는 일들이
우리의 삶인 것 같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지혜로운 쓰임을 되돌아 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장을 찍은 후, 그 길을 끌려가거나 아니면 끌고 가거나 둘 중 하나이겠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인주의 흔적으로 붉게 남아 있음을 봅니다.
전화위복이거나 새옹지마이거나,
날인의 주인은 선택의 기로에서 잘 잡아야겠지요.
깊은 뜻 새겨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적은
상처가  반 이상이리라봅니다
날인은
극적 반전이  비일비재 하니까요

이종원 시인님  뜻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석촌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도장이나
인감이나
꼬부랑 싸인에  시들해져

격세지감나무에
홍시만  주렁주렁

라라리베 시인님  걸음마다  홍색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의 모래알보다 더 많은 빚진 죄인들
생의 마지막까지 따라오는 돈 빌려준 채권자들,

더 이상 움츠릴 수 없는 애벌레가 되어
부화를 꿈꾸지만,

채무자의 활동범위는 마음 속 작은 공간이 아닐는지요.
수백 억을 공짜로 주고도 뇌물이 아니라는데야... ㅎㅎ

그 돈의 몇 백분의 일이면 해결 될 빚, 빚에 몰리다 세상을 등지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된장 항아리도  부서져
혹한에
고추바람  어디에  찍어 먹을까

무거워 
못 갖고 다니는  쩐 錢
찬 방에  군불로나  때볼까

추시인님 !  당최  말리지 마셔요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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