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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7-08-22 16:15

본문

뼈의 뿌리




위험하다

뼈의 뿌리가 위기에 서 있다

톱날이 지나간 계곡으로 

고목의 밑동이 부러져 나가고

소멸의 신호가 잡히는 

계곡 어딘가에 한열(寒熱)이

번갈아 일어나는 그 고통의 중심에 서 있다 


굴착기는 정신없이 

폐허가 된 검은 땅에 묻힌 뿌리의 눈을 헤집고

수원지에서 달려온 물이 수도꼭지를 터트리며 

각인(刻印)된 뿌리를 찾고 있다 


살을 꿰뚫고 뿌리를 파헤치던 날

까만 자리만 남은 뼈의 기억은 사막으로 걸어간다

바람 살에 사막은 주름을 바꿔가며 

무한궤적의 흔적을 숨 쉬는 

모래 먼지로 지우려 하고 있다


뼛속을 따라 정수리로 올라오는 고통

함께 살아온 뼈의 삶은 무참하게 피살당하고 

묘한 그리움 풍기던 오랜 기억들을 위로하며 

앓고 

앓던  

폐허(廢墟) 속에서 새로운 뼈가 일어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25 12:40:1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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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이 면도칼에 베어나가면
그 숲의 풍모와 함께
사라지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요
한 번 사라진 것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섭리
폐허가 되어버린 척박함에
재앙이라는 법리가 적용되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새롭게 어렵게 새로운 뼈가
돋아난다면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깊이 전달되는 시인님의 마음
머물다 갑니다
볕이 따갑습니다
좋은 오후 맞이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뼈를 깎는 고통 속에 계시는 건지,
내용의 마디가 어쩌면 위기의 상흔을
느끼는 아픔 같습니다.

그런 고통 이라면 예사로운 상황이 아닐 것 같아
가슴 조이는 시간으로 이어 집니다.

폐허 속에 은유인지 현실은 그러지 않기를 빕니다
가내 평온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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