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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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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7회 작성일 22-05-23 00:00

본문

코스모스의 편린

 

 

카시니호()가 대기권으로 다이빙을 위해 몸을 푸는 시간

흑암의 바닷속엔 내일 아침 밥상머리로 팔려 나가는 작업복이 출렁거린다

 

반딧불 같은 별빛으로 축배를 들고

더듬이 사이로 안진이 울렁거리면

연필보다 가는 흑점 하나

저물녘으로 반짝거린다

 

멍에 같은 입싸개가 먼지발을 일으키는 밤거리

태엽처럼 아래위로 빙빙 회전하는 모래시계들

사막 같은 밤중으로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간

빈 깡통의 내장 발린 쇳소리가 유원지의 풍선처럼 날린다

 

"청소년 여러분 이제 밤이 깊었습니다여러분을 기다리는 가정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어서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갑시다."

 

라디오의 시그널이 울리자

텅 빈 마음으로 제자리에 무릎 꿇는 빈 깡통들

너를 바라보며 주기도문 같은 지독한 고독을 안고

고해소의 붉은 등불 속으로 총알이 사선을 긋는다

 

장궤틀 같은 흑점 속으로

네가 꿇는다

총알 세례를 받은 누더기가 펄럭거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5-26 08:42:0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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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rail200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해한 시인 것 같습니다
감수성이 존재하는가 살폈습니다
[연필보다 가는 흑점 하나 저물녘으로 반짝거린다]
여기에서 무언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부족하고 미흡합니다.
난해시는 더더욱 아니구요,
그냥 졸글입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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