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벤트>암(癌)꽃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을이벤트>암(癌)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338회 작성일 16-10-24 21:45

본문

()/

 

 

밤이 깊도록 비는 내리는데

창 밖에선 울음소리 수상하다

누가 한밤중에 저리 서럽게 우는 걸까

그저 지나는 바람이 우는 소리는 아닐 것이다

 

 

빗소리 점점 커지자

창문에 제 머리를 박으며 울부짖는다.

제 색을 다 내준 잎들이 떨어지며 같이 울고

가지들마저 온 몸을 떨며 따라서 울고 있다

그 소리 너무 서러워 창을 굳게 닫으려는데

숭숭 뚫린 가슴속에 설운 울음소리 파고든다

 

 

 

문득 번개 치는 찰나, 언 뜻 비친 얼굴

빗줄기 사이로 흐릿하게 그려지는

서글픈 얼굴 하나

차갑게 식은 자식의 목을 안고

서럽게 서럽게 울고 있는 어미의 얼굴

이내 울음을 그친 어미가

자식을 업은 채 빗물을 끌고 강으로 간다.

 

저 얼굴, 내 가슴 속에도 하나 있어

시도 때도 없이 가슴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31 20:51:2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곽진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곽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 제가 세들어 살던  집  아들이  대장암에 걸려 죽었는데
그의 늙은 노모가 담도 없던 우리 집 뒤 토란밭 고랑에 퍼져 앉아
족히 반나절은 끊지 않던  질긴 울음이 생각 납니다.

누군가의 가슴이 무덤이  되겠군요.
자식을 낳고  그 자식 키우는 온갖 아픔 설움 절망 다 묻으라고
어미들은 젖무덤을 가지고 살아가나 봅니다.
또 다른  사람을 향하는 님의 시, 잘 읽고 갑니다.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곽진구 시인님의 시만 하겠습니까?
다만, 저도 나름 아픔이 많다보니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는 마음이 있는거 겠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내일도 화이팅 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 며칠..

시인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별의 아픔을 말하는 글을 올리네요

암꽃..

암은 참 잔인한 것이어서, 그 통증은 필설로 형언할 길이 없지요

오죽하면, 차라리 안락사를 시켜달라고 할까요

그에 버금가는 아픔을 담은 시란 느낌입니다

이별의 아픔 중에 혈육을 여읜 아픔이 제일 크지요
- 그건 저도 익히 겪어보아 잘 아는 일..

<암꽃>으로 제시한 상징적 주제인 아픔은
우리들 모두의 삶에 관련되는
아픔이기도 해요

살아가며, 아프지 않은 영혼이 어디 있을까요

잔잔한 공감으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그니까 아프지 마시고)
건필하세요

꽃맘, 핑크샤워 시인님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과 저는 시, 공을 초월하여 닮은점이 참 많은 듯 합니다
반면 다른점도 있지만요
가을이 깊어가니 다가 올 겨울준비를 못할 사람들이 생각도 나고
걱정도 되고, 또 추위로 발생할 불행이 예견도 되고
해서 이래 저래 가슴속 아픔들이 발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도 슬프고, 인생도 슬프고,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겠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도록 노력하세요/고맙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과 제가 다른 점..

꽃맘님은 엄마가 될 수 있지만, 저는 그렇지 못하단 거

그래서, 시에서 말씀하신 (가슴에 묻은) 아픔을
저로선 그저 유추만 해 보았단 거

그건 그렇고

꽃아가들과 함께 날마다 행복한 날들 되시길요

Total 6,143건 6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4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11-22
194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0 11-22
194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11-21
1940
시래기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 11-20
193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 11-20
1938
가위 댓글+ 1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0 11-20
193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11-20
193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11-19
1935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 11-19
1934
야심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11-19
1933
어떤 추억 댓글+ 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11-18
1932
저녁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11-18
1931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11-15
1930
거미줄 댓글+ 4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 11-15
192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 11-15
1928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11-15
192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11-15
192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11-14
1925
거미줄 댓글+ 1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11-14
192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11-14
1923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11-13
192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11-13
1921
회전문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11-13
192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0 11-12
1919
간격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11-12
191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 11-11
1917
어릿광대 댓글+ 1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11-10
191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11-10
1915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11-09
1914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11-09
191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 11-08
1912
그물 댓글+ 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 11-08
1911
박쥐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11-08
191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11-08
1909
명퇴 댓글+ 2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11-08
1908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 11-07
1907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 11-06
1906
옷걸이 댓글+ 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 11-05
1905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11-04
1904
그녀, 댓글+ 2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11-04
190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 11-04
190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11-04
190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11-04
1900 수크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11-04
1899
황홀한 새벽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11-03
1898
새벽,미화원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11-03
1897 하이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11-03
189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11-03
189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11-02
189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11-01
1893
가는 길 댓글+ 5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11-01
189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11-01
189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 11-01
1890
유연한 꽃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11-01
188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 10-31
1888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3 0 10-31
1887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10-31
1886 하이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10-31
188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10-30
188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 10-29
188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 10-27
188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 10-25
열람중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 10-24
188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 10-28
1879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 10-28
1878
거실 소파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10-28
1877 잉크결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 10-26
187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 10-26
187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10-26
1874
사도심경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 10-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