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별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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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별 /秋影塔
어느 시인이 하늘에서 차용해다가
강물에 뿌렸다는 별인데
물속에서 반짝이는 별이니 은하수를
한 삽 뚝 떠 온 게 분명하고
해를 그리워했던 별이니 낮별이 분명한데
아, 너는 밤하늘 수놓는 홀로그래피보다 더 아름다운
그리움 남기고 떠난 이들의 눈망울
내가 놓친 시선들 다 모아 한 무리 되어
꿈속에서도 빛나는 별
물을 쪼는 병아리들의 노랗고 자그마한
입처럼 낮에만 뜨는 별인데
하늘에서 빌려 왔으므로
밤이 되면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하늘과 강물 사이 오가는 낮별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6-01 10:32:48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고운 시를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별이네요
꿈 속에서도 빛나는 별//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님!
오실 손님도 별로 없는 집이지만 일착으로
오셨으니 상품을 드려야 할 텐데,
‘물별’ 같은 추영탑의 시선을 드리면 어떨지요?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옷은 세 벌 이상 포개 입으시면 안 됩니다.
감기란 원래 두껍게 옷을 입은 사람만 찾아
다니는 속성이 있걸랑요. ㅎㅎ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물별 그런별도 있었군요
글이란 표현해 따라
저리도 고와지니 참 좋습니다요
낮별 대단한 발상 이네요
역쉬! 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어느 여류시인이라든가, 햇빛에 강물이 반짝이며 빛나는 것을 보고 ‘물별’이라는 표현을
제일 먼저 썼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쓰는 표현이 됐지만요.
그래서 이젠 대중화된 이 말을 빌어다 한 번
시도 아닌 시 같은 시를 써 본 것에 불과합니다.
햇빛이 있고 물이 있으면 뜨는 별!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 님!
호박넝쿨은 안녕하신가요? 옆 집 과수댁도
잘 계시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