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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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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7회 작성일 16-05-29 05:10

본문

달마의 얼굴을 닮았다는 옹이를
사람들의 손이 반지른다
가정의 평화를 빌고
더러는 아픈이의 손을 잡아주려하고
사람들의 믿음이 그늘을 만드는
나무

팔을 자르고 오르지 못한 꿈이
상처였다는 것을
속으로 속으로 곪아 부풀어 올랐다는 것을
별이 떨어지는 밤에
달의 경전을 달달 외웠다는 것을
환생이라 할까

어린 가지에 물심을 끌어올리고
바람에 허리가 뿌러지지 않도록
잡아 주던 옹이
어린가지가 동쪽으로 뻗어 갈수록
무게의 중심을 잡으려 커져가는
큰 바위 얼굴

사람들의 소원은 밤에도 윤이 나서
별들이 깜박깜박 머리를 조아린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6-01 10:40:4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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