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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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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0회 작성일 16-04-27 07:42

본문

눈부신 날에

 

이영균

 

 

버스에 오르다 뒤를 돌아본다

인파에 끼어 구부린 채 펴지 못하는 다리

평생 수만 리 완주했을 저 뼈마디

마모이거나 노화는 진화를 위한 희생이다

 

가파른 계단 대신

관절의 반사운동을 대신한 에스컬레이터나

달팽이관의 수평기능을 고려한 엘리베이터 이용을

기대하건만 뒤뚱거리다 문에 낀다

 

제 것이 제 것 같지 않은

세상의 속도에 미처 편승치 못하는 노구

마음은 날고 있어 힘차게 팔 내저어 봐도

발목의 멈춤 길고 무겁다

 

그 무게를 나는 눈으로 잡아끌며

문을 여는 생각으로 손끝에 힘이 실린다

그 누구의 버팀목이자 언덕이었을

도로를 건설하고 마음껏 활보하셨을 주최

 

화르르 사월이 지듯 꽃잎 다 지고만

어느새 천둥벌거숭이로

물가에 수심 깊이 반영으로 잠긴 채

앙상히 날개를 접은 쓸쓸한 휴식인 노구

 

그의 겨드랑이를 추켜세우며

다리가 되어 물속 안쓰러움 일으켜 보는데

꽃잎이 화르르 날아내려 꽃수레인 듯

물에 드리운 생에 눈부시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5-03 13:46:4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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