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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5>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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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211회 작성일 16-02-17 00:16

본문

 

   

 

언 손을 녹여주기도 하고

끓는 손을 식히기도 하는

산 자의 목을 조르기도 하고

죽어가는 자의 호흡을 돌려놓기도 하는

귀신의 하수인 노릇도 하고

신의 심부름꾼 역할도 하는

빈자를 갈취하는 사문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에디오피아의 일곱 살을 살리는 송금을 하기도 하는

순결한 여인의 치마를 벗기기도 하고

부끄러웠던 바지를 깁기도 하는

시詩를 쓰기도 하고

시屍를 만지기도 하는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0 10:07:0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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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詩와 시屍가 한끝 차이군요.
으시시해지는 게 잘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멀리서 응원합니다, 건필하세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詩와 屍는 한 끝발 차이라서 서로 콜콜하나 봅니다
손이 시렵습니다
따뜻해지길...

잘감했습니다
동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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