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벨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징글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57회 작성일 15-12-20 11:32

본문

징글벨


파랑 눈빛의 뉴스 진행자는 밤부터 눈이 내릴 거라는 데요
내일 아침이 걱정인 나는 자꾸 창문을 열어봅니다
징글벨 징글벨 내가 타고 다니는 썰매는 바퀴가 두 개
눈이 내리면 나는 흉기로 바뀐 생계와 사투를 벌여야 합니다  

 

징글벨 징글벨 달팽이관을 굴러다니는 크리스마스이브
독배는 침통하고 TV 화면은 에티오피아산 커피처럼 쌉싸름하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았어요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글쎄 페달을 거꾸로 밟고 있지 뭐에요

 

한가로이 평상에 드러누워 휘파람 불다 마리화나를 피웠죠  
핑계는 핑계일 뿐 정당한 이유가 되진 못하죠 
징글벨 징글벨 봄인 줄 알았을 땐 이미 가을이었죠
틀림없이 내가 미쳤거나 귀신이 씌웠을 거에요

 

독한 소주를 연거푸 목젖 너머로 쏟아붓고 있어요
근육질 팔뚝의 사내가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번쩍 치켜들어요
그래요, 그러니까 그걸로 제발 내 기억을 모조리 태워 버려요
징글벨 징글벨 나는 어쩌다 여기까지 흘러 왔나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거울 속 사내가 너털웃음을 터뜨려요
외마디 소리와 함께 사내는 산산조각이 났죠    
그러나 아무리 빠른 후회도 주먹보다 한 박자 늦게 도착하죠           
궤도를 벗어난 위성처럼 미래를 예측하긴 더욱 힘들죠

 

한쪽 다리를 질질 끌고 건널목을 가로지르는 고양이처럼
징글벨 징글벨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
늑골을 부러뜨려 치사량의 어둠을 향해 맞불이라도 놓을까요
창밖엔 눈이 내리고 나는 항상 마무리가 엉망이에요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22 12:59:4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글벨,
징글징글한 벨소리가 나만 깨워요
마리화나를 피워도 환은 달아나고 각성만 남아요
'아무리 빠른 후회도 주먹보다 한 박자 늦게 도착'하지만 
나는 생활을 날려요 징글벨 징글벨 사투를 벌여요   

복사해서
더하고 빼면서
내재된 가락과 심상을 깜냥껏 해석해도 좋을 것 같은 시!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인디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쐬주 한 잔에도 홍당무가 됩니다
오래는 마시지만
많이는 못 마신다는 사실
올라온 사진을 보고 어떻게 생긴 어느 분이신가
찾아도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건강하시고
좋은 시 오래 쓰시기 바랍니다

인디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사는 게 징글징글 합니다
그래서 다음 생에는
바람이나 구름 같으면 몰라도
인두겁은 사양할랍니다
문학상 수상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otal 6,143건 78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5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12-24
752
겨울, 비, 봄?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 12-23
751
테트라포드 댓글+ 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 12-23
75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 12-23
749
등골문자 댓글+ 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 12-23
748
상심의 언덕 댓글+ 2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12-23
74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12-23
746
겨울벚나무 댓글+ 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2-23
74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12-23
744
동지(冬至) 댓글+ 7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 12-23
74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0 12-22
74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12-22
741 정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 12-22
740
겨울 안개 댓글+ 3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 12-22
739
핏빛 팥죽 댓글+ 7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 12-22
738
그늘의 어록 댓글+ 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 12-22
737
술비 댓글+ 2
정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 12-21
736
생각 중추 댓글+ 2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12-21
735
빛의 경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 12-21
73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12-21
733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12-21
732
시집한권 댓글+ 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 12-21
73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12-21
73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 12-21
열람중
징글벨 댓글+ 4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 12-20
728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 12-19
72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 12-19
72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12-19
72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 12-19
724
연화煙花 댓글+ 1
정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12-19
723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12-18
72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 12-18
72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 12-18
720
청양 관광 댓글+ 8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 12-18
719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0 12-18
718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 12-18
717
하얀 침묵 댓글+ 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 12-18
716
山寺禪房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 12-18
715
모깃소리 댓글+ 20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 12-18
71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 12-17
71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 12-17
71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12-17
71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 12-17
710
조장(鳥葬) 댓글+ 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12-17
70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12-16
708
SOS 댓글+ 29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0 12-16
707
진눈개비 뿔 댓글+ 23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0 12-16
706 기쁜 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12-16
705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0 12-15
704
각인(刻人) 댓글+ 2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0 12-15
703
오가리 댓글+ 1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0 12-15
70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12-15
70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 12-15
700
텃세 댓글+ 6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 12-14
699
물결 운지법 댓글+ 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0 12-13
698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 12-13
697
언어의 바다 댓글+ 5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0 12-12
696
낙타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 12-12
695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0 12-12
694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 12-12
69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 12-11
692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 12-11
69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0 12-11
690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12-11
68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 12-11
68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 12-11
68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 12-11
686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 12-11
685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 12-10
684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12-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