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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잡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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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696회 작성일 15-12-03 16:25

본문

소 잡는 날 /

 

사장단 발표가 있던 날
회식자리 저편에서 말이 없던 그의
후생後生을 묻는 이는 없었다
고개 숙인 꿈은 초원 어디에 두었는지
항우장사같이 좋던 힘을 무엇에 쓸지는
묻지 않는 게 관례였다
서로의 입맛이 떨어지지 않게
신선한 미래에 대하여만 이야기했다
똥딱지 잔뜩 붙은 궁둥이로
끓는 사랑일랑 어찌 참아냈는가
나는 끝내 물어보고 싶었으나
행성 같은 눈에 선지처럼 눈물이 비치고
목에 매달린 불상佛像의 소리
워, 워 낭랑하게 들리는 것 같아
수, 금, 월, 화, 목, 토 그가 돌아간 별은
횡성이나 홍성이겠지 했다
코뚜레를 벗어던진 자리
그는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칭송 같은
서정 소곡抒情小曲이 있을 뿐

모든 것은 금방 잊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05 10:42:4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우/ 자두야
                      -태양계의 마지막 별은 횡성
                          '수금지화목토소잡는날'

너는 어찌 살다 죽었기에
너는 어찌 서서 잠을 잤기에
너는 끓는 사랑을 어찌 참았기에
너는 초원의 어떤 꿈을 뜯었기에
너의 워낭은 어찌 그리 佛像했기에
왜 하나도 남김없이 쓸모 있기에
너의 마지막 죽음은 한없이 청승 하누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기택 시인은 '소' 로 일거에 기라성 반열에 올랐는데,
자두야님 또한 이 소
교과서에 자리할까요? 저도 자주 소 젖꽃판을 뒤적거리지만,
시를 생각한 적 없는데 절묘하네요.
며칠,
이제 뭐 하지. 연타석 홈런도 치고, 뭐 보여줘야 하는 거야?
보여주긴 뭘 보여줘, 그냥 쓰고 닦고, 기름치고
그러다 문득,
시의 시시한 등을 밀며,
아무리 써도 시는 아득코나!
그러하실지.

오늘은 눈사태를 피해 일찍 퇴근하렵니다.
아마도 칠보산 근처에서 벌써 밀릴 듯.
지붕 위의 눈처럼
소복한 행복 쌓으시길 바랍니다.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하~~~!!!!
연타석 홈런 뒤에 뭘 보여줘야 하나... 하는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후속 글들이 뭔가 발전하는 게 있어야 하는데 전보다 못하면
선정해 주신분들에게 누를 끼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말씀대로 고민도 해보았지만,,,큭큭
제가 '새봄 글 대회'에 도전할 것도 아니고 죽을 둥 살 둥 써도 아내나 아이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그냥 '귀한 머리' 끌리는 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많이는 쓰되 자주 올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고치고 고칠수록 심오해지고 재미있어지는 게 '시'인가 보다 싶어서
중독의 길로 내달려갑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뚜레를  벗어버린 소 조금은 경건한 마음이 드네요.
소는 아낌없이 모든 걸 주기만 하니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 느낌이 좋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운데 건강조심 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고현로 시인님.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후,,,이장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깡 마르셔서 추운 겨울이 고난은 아니신지요.^^
저는 미륵 돼지라 추운 겨울이 좋은데요.ㅎ~

항상 저의 졸작에 뜨거운 용기 불어넣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능한 시인이라면 고귀한 시적 대상을 높이 살릴 텐데 저는
아직 어리바리합니다.
건강도 건필도 필건도 하시길....^^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이고,
샘요!
우리고 또, 우려도
뽀얀 국물이 샘솟으니
마술같은 시어에 감동받고 갑니다
아~,
부ㄹ, 탁치고 갑니다
건안하시죠?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리에 밀려, 사람에 밀려, 그 흔하디 흔한말 경제논리에 밀려 하나 둘
책상이 없어지고 자리가 떨어지고, 그래도 확 부여잡은 손마저, 정년에 밀려
어디론가 가야하는데...횡성이니 홍성이니 갈 수 있는 사람은 복 받은 것이겠지요
요새는 귀농도 하고 귀촌도 한다고 하는데 그도 저도 소리없이 사라지는 삶은
귀하디 귀한 홍성 한우도 아니고, 횡성 한우도 아닌 그저 육우라도 되려는지...
고향도 좋아야  이렇게 싯구절에 이름이라도 올리는가 합니다
병치로 그려주신 귀한 시 가슴에 불을 확 지핍니다.
좋은 시 고맙습니다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야 구멍가게 운영자라 직장인의 비애는 잘 모르지만...
생이 일 소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쓸모없으면 고기로 팔려가는...
그냥 뭐 이래저래 생각이 잡탕으로 들어서 써 봤습니다.
오늘도 탱자꽃향기 다시 보냐고 이종원 시인님 사진을 봤는데, 역시
참 잘생기셨습니다. 호인처럼 느껴집니다.
좋은 작품 더 기다리겠습니다^^
진중하신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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