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촛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24회 작성일 21-01-20 01:04

본문

 

촛불 



높지도 낮지도 않았다. 촛불 심지를 돋울 때면 

물거품은 투명한 입김은 언제나 가장 늦게 


어둠 위로 떠올랐다. 


그녀가 들렀다. 내 손 끝에 느껴지는 감촉은 

축축한 해초 같거나 혹은 칸나꽃 능소화처럼 

아타카마를 향해 달려가는 고원의 어지러움이 


가장 깊은 해협의 지난한 고독이 

어둠과 엉겨붙은 비취 (翡翠)의 우울증이 만져졌다. 그리고 


돌무더기들이 높이 쌓여있다. 진주조개의 난소 (卵巢). 중첩된 무거운 색채들. 그녀가 내 


가슴 위에 눕는다. 내 심장의 사분지 일은 그녀 때문에 죽었다. 금빛 지붕이 영롱하게 빛을 내뿜는 

내 심장은 그 사분지 일이 썩어 청록빛이 된 밥풀떼기꽃이다. 한가득 늘어진 연보랏빛 등나무꽃들은 


황홀하지만 

꾸리한 냄새가 나지 - 촛불이 내게 속삭인다. 촛불은 아마 내 속에서 썩어가는 


황홀로부터 온 듯하다. 이것 또한 심연의 한 부분일 터이니 


내가 파악할 길 없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1-26 12:26:2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6,143건 8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53
보말죽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3-18
5652
홀림길 댓글+ 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 03-17
5651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03-15
5650
탐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3-15
564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1 03-14
5648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 03-13
564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3-13
564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03-12
564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3-10
5644
호박 댓글+ 1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3-09
564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1 03-09
564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 03-08
5641
겨울 운동장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3-07
5640
하얀 나그네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 03-07
5639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3-06
5638
피아彼我 댓글+ 1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2 03-06
5637
반짇고리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3-06
5636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3-06
5635
과부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3-03
563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3-03
5633
삼월에는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1 03-01
563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03-01
5631
해거름 댓글+ 7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3-01
5630
비상구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1 02-28
5629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1 02-26
562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2-25
56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 02-25
5626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2-22
562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2-21
5624
블럭의 독백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02-18
5623
별의 순간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 02-17
562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1 02-16
5621
소노시트 댓글+ 5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2-15
5620
마른 수건 댓글+ 5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2-15
5619
비가悲歌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2-15
5618
어떤 귀로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2-14
5617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2-14
5616
발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 02-13
561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2-13
5614
라르고 댓글+ 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2-11
5613
씨앗의 일 댓글+ 3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2-09
5612
봄, 타다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2-08
5611
어머니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2-08
5610
손편지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1 02-07
560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2-07
5608
전망대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2-07
5607
숲으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2-06
5606
나목裸木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1 02-05
5605
장이 서는 날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2-04
560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02-03
560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1 02-02
5602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1 02-02
5601
겨울 나그네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2-01
5600
커피 벌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2-01
5599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 02-01
559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1-30
5597
눈 내리다 댓글+ 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1-30
559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1-28
5595
관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1 01-28
559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27
559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1-27
5592
댓글+ 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1-26
5591
몸살 댓글+ 9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1-26
5590
재생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24
558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1-23
5588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1-21
558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1 01-21
5586
달팽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01-21
5585
수국여관 댓글+ 5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1-20
열람중
촛불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 0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