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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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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30회 작성일 21-02-06 18:26

본문

숲으로



폭설(暴雪)의 가면무도회가 열리는 복도에 자작나무들이 무성하였다. 입김이,

 

얼어붙어 예리한 결정들이 허공에 번뜩이는 입김이, 


벽에 아이 하나를 칠해놓았다. 아이의 황홀이 자작나무 흰 살결과 꿰매져있다. 어느 늙은 시인이 흘러내리는 자신의 피부를 아이 위에 문질러 붙여놓았다. 어제 나는 그를 만났으며 그는 가면을 쓴 사람들 무리 속에 서있었다. 


범선의 돛을 활짝 편 화음과 불협화음들이 각각 가면을 쓰고 복도를 떠돌고 있었다. 예리한 바람과 폭설이 뒤섞여  


개의 주둥이를 단 남자와 물고기 머리를 한 남자가 유리 바닥 위에 무언가 토하고 있었다.   


검은 의자 하나가 차가운 침묵 안으로 아주 


깊숙이 들어앉아있다. 


누군가 내 망막을 열고 안에 들어와 희미한 촛불을 켠다. 촛불 하나가 어둠 속에서 질식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2-15 08:28:2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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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내시죠?
오래만에 시인님의 숲속으로 들어섭니다.
여전히 반짝이는 것들이 향기롭군요.
개의 주둥이가 토한게 머릿속을 헤집네요.
ㅎㅎ.
좋은 하루되십시오. 잘 보고갑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석류꽃님 시 잘 읽고 있습니다.
점점 더 짙어져가는 언어와 정신의 향기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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