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2] 둥글다는 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12] 둥글다는 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36회 작성일 15-11-08 20:24

본문

 

 


 

 

 

둥글다는 거 / 채정화

 

 

 

어느 곳 하나 기울지 않고

느슨했던 선까지 완벽한 곡선이다

흔들렸던, 혹은 흔들릴 뻔했던

그럼에도 기필코 거쳐야만 했었던

너라는 크고 작은 봉우리 하나씩 지날 때마다

표정을 잃고 정물이 되었던 순간들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른 다는 건,

긴 시간 미로를 통과한 환희 같은 것이다

지워진 생을 복원한 듯 충만한 기쁨이다

둥글어진다는 건, 날 세우지 않고 수용한다는 것

어느 쪽에서 보아도 너그러운 곡선이다

힘껏, 꺾어도 생채기 하나 없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활이다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풍경이다

별의 심장 같은 순결한 숨결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1-16 14:48:5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둥글다는 거..

그렇게 둥글어진다는 거

머리로만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까지 송두리째 내주는 일이 아닐런지요

또, 그렇게 둥근 모습이 되기까지
<모남>이 깎이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아픔과 시련이 수반되겠는지요

그 인고忍苦의 과정에 있어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삶이었다면,
켤코 둥근 모습은 지닐 수 없을 것

시인이 엮어내는 이러한 삶의 의미망意味網 앞에서
읽는 자, 또한 몸 전체로 부딪혀가며
살아있는 유기체로서의 시를 느끼게 되는 거 같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임에도, <둥금>에 묻어나는 삶에 결부시켜
포착한 사랑의 위치와 운동량이 선명한 시라는 느낌이에요

또한, 단순하게 <둥금의 미의식美意識> 을 말하기 보다는
자아의 환기적 효용效用을 꾀하는 예기銳氣도 느껴지고..

" 둥글어진다는 건, 날 세우지 않고 수용한다는 것

힘껏, 꺾어도 생채기 하나 없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활이다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풍경이다
별의 심장 같은 순결한 숨결이다."
.
.
.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둥글고 싶다는 소망이기도..

자신의 이기심을 바라보며 끝없이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도 하구요..불가피 거쳐야하는 과정..
그래서 이렇게 둥근 표정도 읽어보잖아요..

그렇게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모서리가 깎여나가는 건 아닐까 하는,

네, 함께 만들어 나가는..풍경이라는..

그런 사랑의 수고가 아름답다는 생각두요..
자신의 약함을 바라보며 조금씩 배우고 있답니다..즐거운 수업 ~ (웃음)

언제나 부족하기만한 졸시에..

더 깊은 의미로 사유를 확장시켜 주심에
진심 감사드려요..^^

Total 6,143건 8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0 11-12
54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 11-12
541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 11-12
54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 11-12
53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 11-11
538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 11-11
537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0 11-11
536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 11-11
535
【이벤트】巫 댓글+ 1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0 11-10
53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 11-10
533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0 11-10
53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 11-10
53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 11-10
530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 11-09
529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11-09
528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 11-09
527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 11-09
52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 11-09
52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0 11-08
열람중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0 11-08
52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11-08
52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 11-08
521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11-07
520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 11-07
519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 11-07
5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0 11-07
517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 11-06
516
고행 <14> 댓글+ 2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 11-06
515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 11-06
514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 11-06
51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7 0 11-06
512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 11-05
511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0 11-10
510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0 11-07
509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0 11-07
508
세미콜론 댓글+ 4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0 11-06
50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0 11-05
506 밤정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0 11-05
505
고무신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0 11-05
504
옵스큐라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 11-04
503
소식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 11-04
502
천문동*에서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 11-04
50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 11-04
500
삼리보육원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 11-03
499
수석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 11-03
498
눈물 삽니다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 11-02
497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 11-02
496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 11-02
49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 11-02
494
늦가을 댓글+ 1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0 11-02
493
은행나무 집 댓글+ 2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0 11-01
492 더페아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2 0 11-01
491
예보관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0 11-01
49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 10-31
48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0 10-31
488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 10-31
48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 10-30
486
가을 댓글+ 5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0 10-30
485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 10-30
484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 10-30
48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0 10-29
482
두꺼비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8 0 10-29
48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 10-28
480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0 10-28
47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0 10-28
47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 10-28
47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 10-27
476
촉슬 댓글+ 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0 10-27
475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10-27
474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 10-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